항상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마음이 늦게 다가오네요. 감정이 한번에 솟아올라서 누군가에게 빠지기 보다는, 조금씩 첫인상부터 한 발식 자연스럽게 조금씩 감정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조금씩 감정이 피어나고 새삼 이 사람을 좋아했었다고, 좋아한다는 걸 느낍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좋아한다고 말을 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항상 조금은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고 얘기를 나누면서 온 관계입니다. 생각을 나누고 지켜보면서 조금씩 맘이 움직이고 함께 있고싶다는 감정이 싹틉니다. 너무 소중하기에 함께하고자 하는 제 마음의 전달이 두렵습니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인연이기에, 꽃이 꺾일까 두렵습니다. 한 발자국을 딛는 것이 중요 한 것을 압니다만 그 각오가 쉽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