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아지를 키웁니다 아직 아기라 말을 안들어서 게다가 저는 - 마인드카페[자살|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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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강아지를 키웁니다 아직 아기라 말을 안들어서 게다가 저는 백수라 집에있는시간이 많아 거의 강아지를 저혼자 보거든요 처음에는 아무렴어때 하면서 제가 맡았지만 집에는 저와 강아지뿐입니다 어짜피 집에 사람많은거 저도 안좋아하지만 정말 가족들은 아침일찍나가서 밤늦게오거든요 아직 아기라서 똥오줌왕창싸고 자기맘대로 뭐가 안풀리면 기저귀나 다른물건들을 물어뜯으며 화풀이하고 심할땐 짖어댑니다 게다가 서열을 자리잡을 나이라그런지 더 예민한감도있고 아무튼 또 저런 잘못된 행동으로 혼내려하면 큰소리치다가 멈칫해요 저어릴때 아무이유없이 엄마가 저에게 "너 태어나고나서 되는일이없어 나가죽어버려" 라고하면서 학대하던시절이 떠올라서 많이괴로웠어요 왜 그게 그때 생각난건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도 강아지나름의 사정이 있을텐데 저도 저 퍈하자고 혼내고 애를 방치하는거니까요 강아지를 혼내는 저에게서 예전의 사악한 엄마를 본거같아요 그래서 괴롭고 슬펐어요 엄마한테 아무니뉴없이 심한말을듣고 손찌검을받은뒤 항상 전 방에혼자 쭈구려서 다친상태로 울곤했거든요 혼자 "나는 정말 왜태어난걸까 내가 무슨잘못을한건가 어쩌면 정말 나는 원하지않은자식이였는데 낙태가 무서워서 낳은자식일지도몰라" 이러면서 유년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저렇게살았던것같네요 저고 이런제가너무싫습니다 강아지혼내는것도싫고 저도 제가 그렇게살아왔기때문에 제 미래의 자식에게도 그런건 물랴주기싫어요 하지만 보고자란게 저런것뿐이잖아요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몰상식함이 저는 두려워요 너무괴로워요 이런저를 바꾸고싶지만 괴로워요 강아지혼내다가 오늘도 갑자기생각나서 방에들어가버렸네요 가족들얼굴도보기싫어요 자살하고싶네요 자살할 용기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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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a
7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님 탓 아니에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잔인하고 모진 말 들으셨으면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많겠어요... ebs 다큐프라임 영상 추천할게요 확실한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다큐프라임 내면아이) 라고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전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도 어린날의 아픔이 있거든요... 힘내라는 말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 알지만... 그래도 여기에 글 올리시는 거 보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으신 거라고 생각해요.. 그 의지를 하루하루 아주조금씩만 키워나가봐요 우리... 글 적으신 거 보니까 좋으신 분 같은데 파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