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수 20대중반 ..요즘들어 가족들끼리 북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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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백수 20대중반 ..요즘들어 가족들끼리 북적거리는소리가 싫습니다 게다가 저는 가족들에게 그닥 좋은기억이없어서 애증적 사이이기도합니다 차별과 학대를 많이당했거든요 정말 정신적으로 상처많이받았죠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다 하용된다는 저사람들.. 이무튼 정말 꼴보기싫습니다 그래서 맨날 가족들 퇴근할따쯤 알아서방문걸어잠구고 불끄고 이어폰끼고 저만의 세계에 갇혀버립니다 7시에서 11시까지만 이어폰끼고 음악이든영화든 뭐든 시끄럽게틀어놓고 밖의상황과 완전히 차단시켜놓고 바티다보면 그 이후 시간들은 이어폰 빼고 정말 편안하게 활동할수있거든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어짜피 대화안통하는건 어릴때부터알았고 피다른 형제가있는데 어릴때부터 티는안냈지만 부모님이 특별대우하고 무조건 챙겨주고 저와 다른 형제들을 반치하곤했죠 그 피다른형제는 자기가 특별하단걸알고 그걸노리고 악용도많이했고요 이젠 목소리만들어도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내가 왜하필 이런집에태어난걸까원망스럽고 뭐 또 다르게생각하면 고아라던가 술먹고 주정부리거나 바람난가정이아니란거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이집에태어나서 정신이 온전하지못한건 확실하네요 어쩌죠 저는 왜저런걸 싫어하는걸까요 풀리지도않고 풀사람도없고 대화할사람도없고 말꺼내니까 짜증만 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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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oth
· 9년 전
나도 백조에 20대 중반이에요 저도 가족끼리 있는시간이 별로 좋진않아요 어릴때부터 바람난가정에 지금은 그냥 애증관계라고 해야할까요 날 낳아준 부모지만 그리고 하나밖에없는 언니지만 ..이렇게 까지 된 상황이 너무 괴로워요 나를 왜 낳았나싶고 글쓴이처럼 저도 온전한 사람도 아닌것 같아요 식이장애를 얻었고.. 강박증도 있고..ㅎㅎ 막내라서 나서지도 못하고 항상 참고살았어요 제 마음속 어딘가 분노가 있다는게 느껴져요 이게 터지게 되면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의문이네요.. 너무 공감가서 글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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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3002
· 9년 전
일반적 가족관계가 이상적으로 묘사되고 그러한 가정만이 '정상'적이라고 얘기하는건 사회적 프레임일 뿐이고 실제로는 구성원간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정말 많죠. 정도에 따라 그러한 관계는 그 속의 한 개인의 정신을 좀먹는 수준으로 부정적이에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가족관계를 바라보고 이상적인 가족관계에대한 환상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라면, 나의 정신 건강에 치명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내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만성적으로 부정적이었던 가족 관계 외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겠지만, 가족관계가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점이라고 느껴진다면 저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서 독립하는 것부터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다고 해서 가족으로 비롯되는 모든 마음의 굴레가 훌훌 벗겨지는 건 아니지만요. 적어도 어느정도의 자유는 제공하는 게 틀림 없으니까요.. 힘내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