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정말로 잘못했다는 점 말씀드리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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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우선 제가 정말로 잘못했다는 점 말씀드리고싶어요..ㅠ 1월..집안 사정과 주변에서의 압박 그리고 여러 사건이 복잡하게 얽힌 이후에 너무 힘들어서..남자친구랑 헤어졌었습니다..ㅜ 이런건 남자친구랑 나눠야 된다고 말했지만 쉽게 말 할 수 없는 집안 사정이라 자존심도 자존심이고 남자친구가 많이 신경쓸까봐 일부러 말 안했습니다..주변에서도 너무나 심한 압박때문에 그거역시 버티지못하고..제 자신에게 너무나 자존감도 낮아지고 남자친구한테도 너무나 무심하게 대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기도 해서 이별을 고했습니다..처음에 헤어졌을땐 아무 느낌이 없엇어요 아 헤어졌구나..이제 남이구나 하고 그렇게 그냥 아무일없이 지나갔습니다 갈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막막하고 너무 의미가없고 이렇게 가만히있는 제자신이 너무 답답했어요 그래서 처음에 잡을려고 했어요..그치만 할 수 없었던 이유는 2번에 헤어짐을 하던때..항상 헤어지자는 말은 저였고 붙잡는거도 역시 제가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묵묵히 거기에 따라줬어요 제가 이때가지 너무나도 이기적으로 저혼자만 행동해온 거 같아서 붙잡지 못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휴가 전날 저한테 페메를 보내줬어요 잘지내냐고..근데 저는 정말 무의식중에 내일 휴가니깐 놀러가야되겠다~이런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정말 미쳤죠..그때서야 몸소 느꼈어요 아 진짜 헤어졌던거구나 하구요..그때부터 저는 붙잡았고 남자친구는 다시 헤어지고나서 그 군대에서의 지옥같았던 날들을 겪기싫다면서 거부했어요.. 정말로 저는 나쁜여자에요..이기적으로 또 내가 보고싶다고 다시 잘해주고싶다고 무작정 또 다가간거니까요.. 1월 저는 오빠가 전화오면 다 성의없이 보는사람도 힘빠지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그 때부터 오빠는 불안함을 느꼈고, 마음 역시 졸였고..이런 상황까지 생각해왔던 거예요.. 제가 했던 그런 못난 실수 때문에 저는 벌을 받고 있나봐요..오빠가 더이상 아프기싫대요.. 잊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떠났대요..자기는 너무 힘들었는데 왜 이제와서 이러냐고 그러길래 너무 마음이 아팠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했던 모든 행동들 다 잘못이란 것도 알고, 오빠한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역시 다 제 잘못이란 거 압니다.... 그치만 너무 잡고싶네요..짧지만 길었던 600일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힘들고 괴로울 거 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를 욕해도 괜찮고, 나쁘다고 평가해주셔도 괜찮아요 오빠의 마음을 열게하고싶고 다시 오빠옆에서 힘든 존재가 아니라 힘이되는 존재가 되고싶어요 오빠가 웃는 모습 밝은 목소리 다시 듣고싶어요 제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던 그 목소리역시 다시 듣고싶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오빠 부대로 이때까지 있엇던 일들과 제 심정들을 다 담은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제가 잘못했던 점, 고칠 점 등등 구구절절 담아서 보냈는제..제 마음을 다시 알아주까요?..ㅜ 그 편지를 등기로 부치고 배송완료됐다는 알림을 봤어요 그런데 그 날 이후로 페북을 안들어와요..생각하고 있는걸까요..아니면 혼란스러운 거겠죠?.. 너무 무기력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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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서로에게 생각의 시간이 필요해보여요.. 그시간이 지나고도 마카님도 마카임 남자친구분도 같은 마음이라면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것같은데..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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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imtheone 조금 시간을가지고 바라보는게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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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제생각이지만.. 네..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것같아요.. 감정이나 마음은 내가 원하는대로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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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arilove
· 9년 전
늦은시간 늦은뎃글 죄송합니다..연락이 오고 잘되셨다면 축하드리지만 아니라면 그분 선택에 기회를 주세요..저또한 600일 만난 연인이 헤어지자 하네요 힘들다면서..주변에서 그러더라구요 다시 만날기회가를 만드려면 그사람에게 선택에 기회를 주고 기다리라고..언젠가는 연락이 올거라고..그분께 선택에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세요..힘내시고 식사 잘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