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빌런이 생긴다란 말이 있죠. 취준생활 중인 저에게 그 빌런이 가족이 됐습니다. 취준생활 전까진 별로 느끼지 못 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전부터 객관적으로 가족에게 어떻게 보여왔는지, 어떻게 생각되어 왔는지. 말로는 공평하다며 키워왔지만 사실 누굴 더 예뻐해왔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성향 차이가 있구나 느꼈네요. 그래서 내 성격이 그렇게 형성돼 왔는지도 모르겠구나 싶었습니다.(근데 필사적으로 상황을 자기 쪽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구요. 전 그 정도 의지는 없네요.) 앞으로도 가족 행사로 일 년에 몇 번 씩은 만날텐데 이런 비교대상들과 겸상하는 것 조차 부담이고 그렇습니다. 물질로 대했으니 저도 물질로만 대하면 되겠죠. 근데 본인들은 제가 이런 생각 하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래서 참. 같이 있어도 소외감 들고 외롭고 그렇네요. 제게 좋게 대해도 의도가 있는 것 같고 직장생활하는 것 같고.(이 나이땐 다 그런 걸까요?) 지금 취업도 바로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제가 상황 때문에 더 그런 걸까요? 그래도 제가 느낀 감정이 없는 일이 되진 않겠지요. 취업을 하고 독립하면 괜찮아질까요. 그냥 요즘 느낀 생각들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중3인 여학생입니자 저는 서울이랑 꽤 멀지도 짧지도 않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멀다에 가까운 편)저의 부모님은 저의 걱정이 이만 저만도 아닌터라 친구집 포함 모든 외박이 금지 되어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먼 곳에 혼자서 가고 싶다 말한다면 그것 또한 안된다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에서 하는 축제가 매우 가고 싶은 편입니다 전에 어머니와 같이 간 뒤 집으로 돌아올 때 지하철을 잘 못 타 딴 곳으로 갈뻔 했던 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도 저 혼자선 아에 못 가게 하실게 뻔했습니다 아이디어로 인터넷 친구와 대화한 뒤 부모님께 실제 친구라 속인 뒤 축제에 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가고 싶지만 부모님은 제가 먼 곳 가는 것을 걱정을 많이 하시는거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몰래 인터넷 친구와 얘기한 뒤 부모님께 실제 친구라 속인 뒤 가는게 나을까요..?
저는 가족들과 다 함께 살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 원랜 자취생활을 했었는데 친구관계와 시험준비로 너무 몸도 마음도 힘들어져 부모님께 솔직히 털어놓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근 주변에 있는 곳으로 기간제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걱정이 되는 마음도 많지만 사실 나의 능력으로 붙었다는것에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축하해주시는 느낌이었지만 아버지는 시험 붙기 전부터 기간제취업힘드니까 정규직시험을 붙어야하는거다와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시험 잘 보려고 너무나 고생한거안다 기간제하면서 정규직도 잘 준비해보자라는 말이 어려운걸까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밥도 잘 먹지 않고 건강관리를 잘 하지않는 모습을 부모님이 보셨기에 걱정하는 마음이신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별개로 항상 아버지의 말은 제 마음을 찌르고 낮은 자존감을 바닥까지 내리꽂는것 같습니다. 이미 나이가 20대중반인데 공부하는것도 생활습관도 밥 먹는것까지 전부 아버지가 통제하기를 바라십니다. 또, 거기가서도 버벅거리면서 말하면안된다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하시긴했지만 참..얼마나 나를 무시하고 어리게보는걸까싶고 왜 대학생때 집을 나가서 살았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됩니다. 마음이 답답해지는데 이걸 어디 이야기할수도 없어 적어봅니다..
저희집은 자식이 3명 있는데요 제가 그 중에서 둘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중학생입니다 언니가 계속 공부를 저한테만 강요해요 동생도 저랑 비슷한 나이인데 저는 하기 싫은 진로를 강요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동생과 언니 둘다 파자마 집들이 할건 다 해서 저도 하고 싶어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때해라 동생 없을때 해라 동생이랑 같은방 쓰니깐 하지마라 또 언니랑 같은반 쓰니깐 하지마라 라고 해서 결국 안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분명 대답을 했는데 안들렸다고 혼내고요 무조건 때리는것도 답이 아닌데 때리세요 근데 아동폭력이 될정도로 때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마음적으로 일단 제일 힘든건 진로입니다 제가 원하지도 않는 진로를 말하시고 제가 하고 싶지도 않은걸 강요하세요 뭐 2등급 안 받아오면 용돈 끊는다는 말을 하시고요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문제에 관해 객관적으로 알고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설날 연휴가 길어서, 친구가 친구네 집에서 2박정도를 묵으면서 놀지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너무 좋다 하면서 동의를 하였습니다 이제 부모님과 같이 거주중이라 저번주부터 언질을 드렸죠.. 그런데 오늘 제가 직장 일이 늦게 끝나서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먹고있었는데 잠깐 거실로 나오셔서 설날 연휴 얘기를 하시길래 친구네집 놀러가는거 2박으로 놀러오라고 해서 그렇게 갈거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빠의 반응이 별로 좋진않았어요.. 설날에 무슨 2박이냐면서 궁시렁 하길래 부정적으로 전 받아들였고, 또 덧붙여서 친구네 집에 가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안가본 친구다 하니까 뭔 안가본 친구네를 2박을 가냐면서 또 궁시렁 하셔서 제가 참지 못하고 집 가본 친구가 몇이나 있겠냐고 했더니 거기에 기분이 나쁘셨는지 화를 내시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웠고 그러면 앞으로 이런 일들 자기한테 얘기하지말고 엄마랑 알아서 하라고 화를 내고 방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들어가서도 화를 내시고.. 제가 잘못한 걸까요..? 설날연휴에 친구네 집을 2박이나 하는게 문제일까요..? 참고로 성인이고 25살입니다!
엄마랑있으면 소화가안되요 어떡하죠
혼자일 땐 음식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웃기도 하고 아픈 곳이 잘 없는데 함께면 화장실도 못 가고 음식도 못 먹고 우울하고 입술은 트고 몸과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다 하루도 아니고 매일매일.. 힘들고 지치고 괴롭다 죽어서도 똑같을까? 내 욕을 하거나 찾아와 원망하고 따질까? 죽어서도 나는 자유롭지 못하고.. 날 잡고 놓아주지 않을까.. 내 사진도 영상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날 기억해내며 꾸역꾸역 날 끄집어낼까 기억하지 않았으면, 찾지 않았으면- 편히 눈 감고 싶다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 그 어떠한 것으로 존재하지 않을 그런 순간을 기다리고 바란다 살아있는 게 참 끔찍하다
-내용이 횡설수설 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게요ㅜ- 고3 현역때 입시후 전문대 간호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하여 1학년을 다니는 와중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수시로 재수하여 타 전문대 간호학과 22학번으로 입학하여 다니고 있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지금 가족관계는 어머니와 저의 사이가 평소에는 좋다가도 싸우기도 하지만 그닥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가 기본적으로 어머니 마음에 안드시거나 기분이 안좋으실때 무언가를 잘 도와드리지 않으면 트집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며 화를 내시고 제가 알바를 하고 있는중인 것과도 상관없이 전화 오셔서 화를 내시며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인드가 깔려 있습니다. 제가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는 상황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제 성적으로는 입시 자체가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제가 간호학과에 입학한 것은 제가 제 힘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입학한 것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안해보고 후회 하는 것 보다 해보고 후회 하는 것이 났다. 아직 어린데 뭐가 문제냐 라고 응원 해준 사람들 덕에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응원해주는 것으로 그리고 운으로 들어간거지 절대 제가 잘나서 간호학과에 입학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집안일도 제가 거의 도맡아서 하는 상황이며 남동생에게 도움을 청하였을때 쌩까버리거나 제가 어머니와 다툴때 동생이 어머니께 혼날 것 같을때 화내는척 하면서 주변에서 다른곳에서 피하게끔 한번씩 커버 쳐주고 하면 애먼 옆사람에게 화풀이 하지말라.고 하시고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공부도 안하는 니가 뭐가 힘드냐. 라고 말씀 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케이스의 상황들이 지속되는 과정중에 거의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코로나 자가 키트를 해봤더니 양성이 떴고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어머님이 한의원에서 일하시고 계셨는데 확진판정 받은 사람만 자가 격리하고 역학조사는 시행 종료가 되었다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혹여나 이 사실이 더 민폐가 될까봐 어머님께 바로 알렸고 PCR 검사를 하러 가면서도 이게 무슨 민폐냐 자가키트를 왜 굳이 해서 남한테 피해 끼치고 사냐. 라는 말씀에 충격을 먹었고 엄마를 너무 닮아있는 나도 저렇게 되겠구나 등등의 생각들로 인해 슬럼프에 빠져 1학년때는 그래도 학교를 다녔지만 2학년때 학교를 잘 나가지 않아 유급을 1번 진행했으나 2학년 1학기까진 수습 하였지만 유급한 2학년 2학기때부터는 마음도 꺽이고 남들은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할때 20살때부터 지금까지의 저는 휴식과 힐링이 없이 일과 병행하며 항상 아 미안 나 오늘 학교 끝나고 출근이야 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저였기에 직감적으로 진짜 쉼이 필요하다. 아 어차피 1학기 쉬고 2학기에 다시 돌아와야하는 상황이라면 휴학계를 내고 2학기에 조기 복학을 해야되겠다. 라고 느끼고 곧 휴학 신청 기간이라 내일 이러한 상황과 휴학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되는데 어떤식으로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어요 힘들어도 힘들다 내색 한번 해본 적이 없어서 더더욱 어색해요ㅜㅜㅜㅜ
저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물여덟입니다. 현재 부모님과 같이 거주 중인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매번 외출을 하게 되면 어디로 가는지 언제 올 것인지 물어보고, 학교나 퇴근을 하면 그 이후에 늦게 되면 늦는다고 연락을 요청하십니다. 학교 다닐 때는 제가 어려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는데, 스물여덟이 되고 직장을 다니는 시점에도 여전히 행동 보고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늦으면 늦는다고 이야기를 하면 딱히 부정하시진 않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제 개인 시간이 개인 시간 같지 않고 통제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남들 앞에서 매번 이를 보고해야 하는 상황도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이를 진지하게 부모님께 이야기 드렸으나 부모님께서는 공감 능력이 결여된 것 같다며 검사를 받아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생각이 드는 제가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왜이렇게 보기가 싫죠? 여기 글만 읽어도 기분나빠져서 욕하고싶어요 그것도 부모라고 자식은 자책하고있는것도 너무 불쌍하고 옛날 나를 보는것같아서 짜증나요 자책안해도 되는데 그걸 깨닫기까지 어렵다는것도 알아서 너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