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해서 나를 우울에 가두는 느낌이야 우울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록 우울해져
그냥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밤에 안 좋은 생각 땜에 못잘 때도 피 좀 보면 뭔가 해소된 느낌들어서 더 빨리 잘 수 있고 위험할 정도로만 안 하면 되는 거 아님? 왜 다들 이상하게 보는 거지? 처음에는 진짜 나는 죽어도 싸다 아파야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한 건데 요즘은 습관처럼 하다보니 그냥 스트레스 해소 느낌인데 이럼 오히려 좋지 않나.
아팠음 좋겠다. 낼 학교가기 싫어서 아까 머리 감고 한 10분? 정도 베란다에 나가있었어. 내일 열.. 나려나?? 진짜 너무 가기 싫은데..
이제 대학교 1학년을 지내면서 뭔가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아요. 인생에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기숙사에서 누워서 릴스나 쇼츠를 보는데 재밌어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일과마냥 계속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그냥 너무 게으르구나 했는데 최근에 집에서 뭔가 해야할 일을 계속 까먹는게 너무 많아요. 뭔가 하고 있는데 다른 집안일이 들어오면 그 전에 하던걸 완전히 잊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이게 습관적으로 자잘한 쓰레기를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이나 빈 공간에 집어 넣는데 뭔가 정신병 걸린 것 마냥 고쳐지지가 않아요.. 친구관계에서 선연락을 거의 안해요.. 항상 친구들이 해주고 저는 그냥 대답만 해요.. 1대1 온라인 대화는 괜찮은데 단체방에서는 거의 한마디도 못해요.. 뭔가 계속 문자 내용을 수정하고 이렇게 보내면 이상하려나 괜찮으려나 하면서 계속 고민하기 되요.
정신과 약은 괜찮은데 상담만하면...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 뒤통수 맞은 것도 최근에 학원 선생님이 저를 혼자 불러세워서 이럴거면 그만둬라 (본인이 피드백 안해줌) 너 노력이 안보인다. 하시는걸 일종의 관심의 표현?이라고 하실 때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졌어요. 부모님이 저한테 요새 계속 나이를 빌미로 잔소리 하시거나 정신과다니는걸 좀 많이 비꼬시는데 그걸 얘기했더니 부모하고 나를 분리해서 생각하라라고 하시기도하고... 저한테 약간 저같은 사람 몇명 더 오는데 다 이런거 하신다....얘기하실때는 약간 어쩌라는거지 생각들기도하고... 그리고 지금 상태가 제가 지금 잘하고있는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분간이 안가서 약먹는걸로는 안될 것 같은데 추가적인 조언을 별로 안주세요...(예약자가 많아서 상담을 오래 못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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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충동 올라와요… 진짜.. 너무 하고싶은데… 이걸 어떻게 안할까요 그냥 한번 하고말까….
요즘 그냥 조금 힘들면 바로 자해하고 오히려 피 보는게 즐거워짐
요즘 우울함이 극에 달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제가 좋아하던 게임 활동도, 다른 모임도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도 잡 생각능 하게 되고 바쁘게 살아야겠다 생각해도 살기 싫다는 생각만 엄청 하고 검색창에 덜 아프게 죽는 방법 검색을 하고 있어요. 주변 지인을 너무 힘들게 해서 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