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포기하기로 했어요 사는것도 죽는것도 원래는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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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그만 포기하기로 했어요 사는것도 죽는것도 원래는요 자살시도 비슷한것도 하고 죽는 생각만 했어요 우울증이나 그런걸로 병원을 가보려했어요 근데 병원에 가려 한다는건 나아지고싶다는건 결국 살고싶은게아닐까싶더라고요 전 살고싶지않으니까 병원도 안 가려고요 가본적도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병원을 생각하는 것 자제가 병원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당장은 죽을 생각은 안 들어요 죽으려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데 죽을 준비도 안 하는 스스로를 보자니 죽는 것도 포기해야하나봐요 하지만 지금까지로 미루어보아 앞으로도 살면서 빈번하게 죽고싶다거나 자살에 준하는 행위를 하게되겠죠 그걸 뻔히 알면서 살아가는 이유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는 것도 포기해야하나봐요 일단은 살아있는 몸이니까 살아가는게 되겠지만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아무것도 안 하려고요 죽으려고 발버둥쳐도 확실히 죽는법을 알면서도 어중간하게 굴어 상처만 남은 제 스스로가 불쌍하네요 처음부터 포기했다면 상처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저로서는 역부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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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9년 전
어떤 것이 그리 힘드셨을까요. 마음을 많이 닫으신거 같아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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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tay
· 9년 전
여기에 글을 쓰신 걸로 보아 아직 마음이 다 닫히진 않으신 것 같아요 작은 문틈으로 밝은 빛이 들어가길 희망해봅니다...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하고 싶은 걸 해보시던가 가고 싶었던 나라나 장소에 가보세요 하늘도 보고 바람도 느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