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여고생입니다.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퇴|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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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여고생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는 너무 극단적인 생각? 상상? 걱정? 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이번에 중3때 친구였던 한 친구랑 같은 반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미 대다수가 6~7명씩 크게 무리지어서 놀더라구요. 저는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반면에 제 친구는 자기 애기도 잘 꺼내고 쉽게 친구를 사궈요. 그덕분에 저는 쉬는 시간에 멍하니 앉아있기만 하고 아니면 자는척하고요.. 그 친구는 다른 무리의 친구들과 놀기 바빠요..ㅠ 그래도 점심시간에는 같이 먹으려 가고 애기해요.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이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자책도 많이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 성격이 어떻게 쉽게 고쳐지겠어요.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무튼 현재 이런 학교생활 덕분인지 이런 성격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자꾸 들어요. 어쩌피 내신도 못딸 성적이면 수능으로 밖에 대학 갈수밖에 없는데 굳이 학교를 다니면서 상처를 받아야 겠어? 차라리 자퇴하고 검정고시보면서 수능 준비하고 싶다. 까지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고1 초인데도 고2때 반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난 어떡하지? 내가 들고 싶어하는 동아리를 들어가면 난 혼자일텐데.. 나는 방과후에 혼자서 뭘하면서 보내야 하지?(1반 2반으로 나눠서 꼭 해야하는 수업?이 있는 데 이게 랜덤이라서 제 친구는 1반 저는 2반이 됬어요 ㅠ) 매일 이런 생각들이 가지고 사니까 괜히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상상하며 불안해하고 혼자 있는 나를 상상하고.. 제 스스로가 저를 더 않좋은 쪽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들 언제쯤이면 버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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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kki0720
· 9년 전
저도 작년에 그런적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되네요 힘내요 전 시간이 지나 무뎌졌던 타입이라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없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현실이 그에 따라가게되기 마련이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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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ekki0720 말씀 감사해요!! 저도 나중에는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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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dk
· 9년 전
저도 내성적인.. 아니 내향적 성격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외향적인 성격을 더 중요시 여기긴 하지만 내향적 성격이 더 좋거든요.. 저도 초 중학교때 그리고 대학 때도 혼자 다녔어요.. 저는 불안 증세가 대학때 와서ㅎㅎ.. 일단.. 말씀드릴 건 사람은 완벽한 게 불가능해요 어디까지나 나사가 빠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단점없는 사람은 없다는 거에요. 그만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더 사랑하세요.. 사귀려는 친구보다 더요.. 그게 더 중요해요 그리고 작성자님은 누구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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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2ldk 저도 눈이 있어서 항상 친구들을 두루두루 잘 사귀고 금방 친해지는 애를 보면 속으로 너무 부럽더라구요. 나도 재처럼 저런 성격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면 제 자신을 탓하기만 했지 좋은 점은 찾아 ***도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고쳐야 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