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할 곳이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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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정말 말할 곳이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서 쓸게요 정말 도와주셨으면해서 읽기 쉽게 내용도 줄였어요 아버지가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하는 중입니다. 저는 약 일주일 전에 알았습니다. 아버지 핸드폰을 잠시 쓰다가 우연히 메일함에 들어갔는데 조건만남? 무료채팅? 사이트에서 메일이 왔더군요 사이트 이름을 검색해보니 당연히 사기사이트더군요 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결제를 해야하는데 간혹 카톡 아이디를 받게되면 그대로 몇십만원, 몇백만원까지 입금하게 유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불안해서 몇일 전에 다시 확인해보니 결제 관련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결제에 오류가 났다는 메일이었는데 아버지가 결제 시도를 한 것이겠죠.. 그리고 마침 아버지가 저에게 와서 카톡아이디로 친구추가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이버수사대에 문의하려 했습니다만 저는 본인도 아닐 뿐더러 제가 아버지께 그 사이트는 사기라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그냥 몇만원 정도 날린건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미뤄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방금 전에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방금 전에 친구만나러 간다며 나갔다가 몇분 있다가 오시더니 명세표를 어떻게 카톡에 보내냐고 물어보셨어요. 카톡 내용을 슬쩍 봤더니 ' 교복이 좋아요?, 입금 인증해주셔야 해요'등등... 명세표에는 25만원을 입금했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큰일 날 수도 있다 생각해서 진짜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진짜 말 안하려고 했는데 이거 사기사이트라고 하지말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알겠다고 어떻게 사진 보내는지 알려달라고 그러더군요... 정말 충격먹어서요 아직까지도 손이 떨려서 지금 정말 죽을 것 같아요 제가 사기라고 말했는데 무시하고 통화 후 밖에 나가셨네요 손 떨리는 거 안보이냐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불안장애 있는 걸 뻔히 알면서. 아마 어머니를 궁금해하실 수 있으실텐데 전 어머니가 안계셔요. 차라리 사기 아니라고 부정을 하지 사기인 걸 안다면서 사기꾼 말에 따르는건 뭔가요? 이따가 사기 당하고 와서는 또 무슨 말을 할까요? 뭐가됐던 아버지도 이제 제가 눈치챘다는걸 아는데 부끄럽지도 않으신가봐요 저 이 이후로 정말 아버지가 싫어질 것 같아요 평소에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대인관계에 걱정해서 생긴 우울증은 별 것도 아니었네요 제 잘못이기도 하네요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아버지께 신경써드리지 못하고 외롭게 만든 탓이겠죠 그래도 고등학생 딸을 두고서 저러는 아버지는 정말 싫네요 아버지가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사기당하는 중이라는 얘기를 누구한테 하지도 못하겠네요. 몇백만원 사기 당하고 오면 정신 차리겠죠. 이젠 불안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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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tnim
· 8년 전
보통 그런 건 당해도 신고를 안하죠. 성매매가 불법인데 성매매 시도 사기를 누가 신고 할까요. 더 충격적인 것은 미성년자 딸을 두고 그런 것을 숨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거기다 교복이 좋아요 라니.. 아버지께서 기본적인 옳고 그름도 판단하시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글쓴이 잘못이 아닙니다. 헌신적인 아버지라면 외롭다고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학업에 열중하세요. 졸업 후 대학이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독립하세요. 아버지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따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으신 걸 보면 상의한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돈을 모으셔서 독립하세요. 기숙사도 추천합니다. 혹 미래에 남성에 대해 불신감이 생긴다면 그런 선택을 하는 남성은 티가 납니다. 만나지도 마주치지도 않으면 되요. 아버지 일은 안타깝지만 어린 나이에 상처받은 글쓴이만 할까요. 어린 딸이 상처입으니 어른인 제가 부끄럽습니다. 미안해요. 하지만 이겨낼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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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rgacheffe
· 8년 전
일단 아버지가 사기라는 말을 흘려듣고있네요... 님이 그렇게 말을 한들 지금 귀에 들어오지오 않으실것같아요. 님이 고등학상이라는 대목에서 많이 놀랬습니다. 딸아이를 가진 아빠가 교복을 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건 상당히 위험하고 추잡한 생각이지요. 저도 님이 아버지에게서 빨리 독립하섰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가 안계신거와 성매매는 다른 문제입니다. 상매매하는 남자는 엄마가 있어도 하셨을거니까요. 우리나라가 남자들이 성매매에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남자가 조건만남같은걸 단번에 할 생각이 드는지..저는 님의 아버지가 너무 이상합니다. 사기이든 아니든 조건만남응 아버지가 시작한 이상 님이 이제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님인생 사세요. 자기가 번돈 날리겠다는데 뭐 어쩝니까. 그것도 부끄럽게 성매매로요. 딸이 대놓고 말핶는데도 저런식이라니. 충격입니다. 힘들겠지만 아버지에게서 독립하세요. 딸에게 부끄럽지도 않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