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엄마 문자 받을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는 이제 다 알게 됐는데 자꾸 엄마가 거짓말하면서 감정에 호소하세요
진짜 엄마는 내가 노후자금으로 보이나봐요
어떡해요 이런 사람이 내 엄마라는게 너무 가슴 아파요
상담쌤한테 잘 해결해내가고 있다고, 제 꺼 지켜내야할 게 생겨서 이제 좀 생생해지는게 어떤 건지 알겠다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는데.
일 다 해결되면 먹고 싶었던 거 먹고 가고 싶었던 곳 가고 한 다음에 그냥 놓아버릴래요
내 피붙이는 이제 없어졌는데 어떡해요
친아빠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요 무덤이라도 찾아가서 안고 싶어요
친아빠도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절 찾았던 분이세요 돌아가실때도 조금이라도 제 생각하셨던 분이세요
살아계실 때 만날 수도 있었는데. 엄마 때문에 ***도 못했어요 친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는데 끝까지 이렇게 되는게 진짜 너무 싫어요
사촌언니가 저 끌어안고 가슴아프다면서 우는데
목이 막혀서 가만히 있었어요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 안 해줬는데 사촌언니가 그래줘서 더 아팠어요
왜 엄마는 한번도 안 그랬을까. 왜 날 낳아준 엄마는 그런 선택들을 했을까.
그럼에도 엄마도 인간이기에 엄마를 이해해야할까. 엄마가 잘해준 것들도 있기에. 그래도. 그래도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런 생각 자꾸 드는 제가 ***같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진짜 숨이 턱턱 막혀요 너무 아파요
지금까지 있었던것만으로도 극복해나가는데에 정말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었는데, 엄마 때문에 다 무너지는 기분이에요
일 해결되면 또 엄마는 득달같이 달려들겠죠
엄마의 밑바닥까지 보게 될까봐 무서워요
이제 겨우 앞으로 나아가나 싶었는데, 또 절 이렇게 만드는게 엄마라는 사실이 진짜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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