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8월 부터 좀 불안하긴 했지만 10월 중순 까지는 괜찮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평소와 똑같이 먹어도 토하고 속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면 그냥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덜 받고 약먹고 죽 먹으라 해서 괜찮아 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오랜 친구와 놀고 먹을때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주일 정도 지나고는 갑자기 불안해지더니 2일 넘게 펑펑 울다가 기운이 없어서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울어서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후로 식욕이 없어지고 뭘 먹어도 그냥 돌을 ***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렇다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식욕이 좀 떨어지고, 자극적인거 조금만 먹으면 바로 체하거나 토해요. 그러다보니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어도 한편으로 무섭습니다. 예민해지다 보니 친구가 옆에 있어도 조금 불안하고 빨리 집에 가서 누워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 같이 있어야지만 좀 움직이게 되고 잡 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긴 한데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뭐를 하려고 해도 몸이 아픈것도 아닌데 움직이기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 해야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이건 8월부터 지속되고 있긴 한데 지금이 더 심한거 같아요...) 이렇게 지내다가 오늘 인간관계를 해결해야해서 생각하다가 갑자기 속이 안좋아 지더니 먹은 것이 없어 위액을 살짝 토했습니다. (8월에 생긴 문제 인데 잊고있다가 다른 친구가 말해줘서 기억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머리가 뿌옇게 된 것 같고 뭔가 이 장소가 낮선 느낌이 들어요. (꿈같아요.) 그리고 위에 나열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완전히 뭔가 사라진 기분입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자니 입만 열면 불평만 하는 것 같아서 별로 말하기도 싫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어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걸 쓰면서 뭔가 자기연민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전부터 뭔갈 잊은 것 같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어요. 기억하려 하면 잔상처럼 남아있고, 정확히 어떤 기억인지도 모르고 힌트라도 얻고싶어서 더 기억하려 하면 진전이 없어요. 일종의 정신병들 중 하나인가요?? 아니면 제가 정말 무언가를 잊으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최면상담도 받아보고 싶어요. 제가 보내왔던 과거의 일들, 성장배경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떠나서 그리고 변해왔던 과거들 속에서도 저는 똑같이 무언갈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왔어요. 이 기억이 뭔지 알고싶은데 정말 모르겠어요.
아직 초6이고 정말 어린데, 7살 되기 조금 전 6살때 엄마가 5일후에 돌아온다는 말을 끝으로 집을 나갔었어요.. 몇달전에 처음으로 아빠한테 따로 들은건 아니고 언니가 혼날때 들었던 얘기인데, 엄마는 언니와 제가 생기고 아빠가 저희만 좋아하고 엄마가 아빠에게 사랑을 못받아서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언니는 할머니와 할아***랑 같이 살고, 아빠는 다른지역에서 일을 해서 주말에만 와요. 할머니는 저희를 아빠가 맡겨서 어쩔수 없이 키우는것같고 또 할아***는 요즘 치매에 걸려서 자주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감정을 잘 못다루신대요. 아빠도 저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요. 정확히는 언니를 더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요즘 학교에서도 그다지 즐겁게 보내지 못하는데 가족에게도 제 고민을 못털어놓겠어요.. < 아무도 제편이 아닌것같고 믿을만한 친구도 없어요. 정말 자살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솔직히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 초6이고 별것도 아닌일에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 평생 이렇게 지내는 제가 너무 싫고, 재능이 보이는 일도 포기한지 좀 됐기도 해서 왜사는지 매일같이 생각해요. 스트레스도 좀 심한지 가위도 가끔 눌려요.
아이패드 받아도 안 기쁘고 예쁜 옷을 사도 안 기쁘고 좋은 성적을 받아도 안 기쁘고…. 우울한 건지도 모르겠고…. 뭘 해도 기쁘지가 않아요 정말이에요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나도 그렇구나 이제 더 편하게 살겠다 싶어요 행복이 안 느껴져요 통장에 10억이 생겨도 그만큼 안 기쁠 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가족 앞에서는 웃음이 잘 나요 근데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그냥 상황에 맞게 웃어줘요 그래서 주변인들은 아무도 모를 것 같아교
현재 고2입니다 저번에 수학여행을 갔는데 멘탈 터질 일이 있었어서 공공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이 왔어요. 전부터 집에서 가끔 올 때도 있었지만 집에서만 몇 번오고 밖에서는 한 번도 안 왔어요. 암튼 그 후로 학원에서 한 번, 오늘 식당에서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씩 과호흡 증상이 3번째 오고 있어요. 학교학원쌤이 이건 병원가야한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긴 했는데 제가 부모님께 걍 둘러대고 모른다고 했거든요. 원래 부모님이랑 평소 말도 길게 잘 안하고 뭔가 부끄러운게 아니라 그냥 이런 대화를 하면 불편하고 싫어서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싫어요. 꼭 병원에 안 가고 그냥 낫는 법 없나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그냥 괜찮아지나요
나르시시스트들은 본인이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것과 본인이 나르시시스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나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몇년을 고생하고 있는데 최근 제가 나르시스트 관련책을 사서 읽는걸 보고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제가 극심하게 당한 유일한 피해자였는데 본인의 정체를 들켰다고 생각해 태도를 바꾼 걸까요? 그 사람 때문에 우울증으로 3년째 고생중인데 그가 저를 또 어떤 방식으로 피폐하게 할지 너무 무섭습니다. 그와 얘기할 때, 특히 대화가 날선 쪽으로 진행될 때면 심장 뛰는 게 느껴지고 눈물날 것 같고 가슴이 많이 먹먹하고 답답해집니다. 도와주세요. 그가 가족이라 더 힘듭니다..
중1인데 그냥 빨리 늙어 죽고 싶어요 초6 때까지만 해도 (되게 잘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이고 자존감 높으면서 그렇게 못하는 것도 없었거든요 딱히 걱정거리가 없었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한 번 설명 들으면 다 알아들어서 공부 안 해도 시험 잘 보고 그림도 또래에 비해 잘 그렸었어요 친구도 적당히 많이 있었고 진짜 사이 좋은 무리도 있었어요(홀수 무리긴 했는데 진짜 한 명도 소외 안 되고 잘 지냈어요) 근데 초등학교 졸업 한 달 남겼을 때 그 무리 안에서 은따를 당해서 중학교를 전학을 갔어요 (남녀공학에서 여중으로 갔어요) 근데 은따 당하면서 자존감이 겁나 하락해가지고 극도로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 됐어요 근데 저희 반 애들은 뒷담을 엄청 많이 까요 한번 대화를 시작해서 같은 무리가 아닌 애가 대화 주제에 올라오면 어떻게든 흠집 잡아서 지들끼리 웃어요.. 부모님까지 뭐라 하면서 웃고 외모(콧대가 낮거나 눈이 작다던지)랑 하는 행동 흉내내면서 웃어요 이미 저도 겁나 까였겠죠 ***니까.. 그런데 진짜 문제는 제가 잘했던 것들을 겁나 못하게 됐어요 제가 설명 한 번 들으면 다 알아들었다고 했잖아요 초6 중1 공부가 좀 차이가 있는 건 맞는데 수학은 사칙연산 암산 같은 기초적인 게 초6 때는 바로 됐는데 중1 되고 나서는 그것도 한참 걸려요 그림도 학기 초에 비해 손이 굳었는지.. 원래 자료랑 똑같이 그리는 걸 잘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잘 안 돼요 영단어 외우는 것도 외울 때는 스펠링이랑 뜻 잘 외워지다가 단어시험 칠라니까 갑자기 까먹고 그래요 진짜 ***같아요 진심 살도 쪄서 겁나 돼지같고 얼굴도 겁나 크고(한 4~5***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콧대도 겁나 낮고 입술도 작아요 모두 다 저를 못생긴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매일 계속 그런 생각이 들어요 뒷담도 엄청 많이 까였겠죠.. 어른 되면 학창 시절에 있던 일은 다 부질없어지고 사느라 바빠진다는데 그냥 어른 되고 빨리 늙어 죽고 싶어요 근데 어른 돼서도 돈 못 벌어서 방구석 *** 되지 않을까요.. 진짜 예쁘지도 않고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왜 사는 걸까요
중1 여학생입니다, 미술을 하고싶지만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서 몇달전부터 공부도 열심히 하려 학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만큼 성적은 오르지않고 스트레스만 받는 기분이라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험만 보면 자꾸 머릿속이 하예지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며 끝나고 나서야 기억이 나는 등의 일들이 있었어서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어요 그러자 어머니께선 너가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에서 공부를 안하니까 그런걸꺼라고 너가 노력만하면 다 되는 사람인데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 아니냐며 말을 하셨습니다 옛날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정신과에 갔을때도 어머니께선 너가 극복하려는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다 왜 가냐 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었어요 노력이라는 그 두 글자가 저를 조여오는 기분이에요 어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실때마다 아,나는 고작 이 정도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구나 나도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머리가 안따라주는거다 등의 생각이 들고 제가 자꾸만 미워져요 옛날에 했던 자해도 지금은 끊고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는데 버티기 싫어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내가 자꾸만 미워지고 싫어지고 마음이 아파져요 이 정도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이런 작은 일로 아프면 꼴불견인데 제가 이상한 것 같고 친구들한텐 미안해져만 가서 이젠 말도 못하겠고 좋아하던 그림도 그리다가 저도 모르게 현타가 옵니다 내가 이걸하는게 맞을까 싶어요 그냥 모두 끝내버리면 편할텐데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못하고 이런식으로 스트레스 받는건 너무 싫어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저도 너무 싫습니다 최근엔 공황도 한 번 올때마다 증상이 늘어가고 틱으로 의심되는 증상도 생긴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유없이 너무 불안하고 인생이 망한것 같아요 그냥 죽을것 같은 기분이 들고 심장도 빨리 뛰고 사람들이랑 눈도 못마주치겠어요 제가 인생의 패배자 같아요
가장 아름다운 웃음은 가장 소중한 비밀을 가지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눈은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가장 착한 마음은 가장 많은 고통을 이겨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