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만날래?같은 권유도 거절이 싫은건지 뭔지
빙 둘러서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오늘도 어디 갈래?하길래 그래보자 말했더니
근데 피곤하면 말고라고 또 사족을 달더군요.
예전엔 거참 시원하게 말하면 될것을 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요즘들어선 이것저것
다른 부분에서도 답답하게 구는 것과 겹쳐서
화가 많이 났고 걍 안보자하고 치웠습니다.
얼굴보고 얘기하면 전혀 싸울 일 없는 친구인데
글로 얘기하면 어찌 이리 답답한지...
제 마음에 여유가 없고 그 원인이 친구한테 있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화내게 된 듯하고..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스트레스를 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