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뛰다가 넘어지면 더 아프다. 우리의 지금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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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know
·9년 전
원래 뛰다가 넘어지면 더 아프다. 우리의 지금이 힘들고 아픈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빠르게 뛰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라는 가식적인 말로 위로하지 않겠다. 항상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라는 허울뿐인 말로 상처도 주지 않겠다. 그래도 다만, 우리는 움직였고 그에 대한 관성으로 넘어졌을 뿐이고, 그로 인해 아플뿐이다. 아프다고 칭얼거려도 되고, 울어도 되고, 남들에게 도와달라고 귀찮게 해도 된다. 그저 넘어진 바닥에 엎드린채 너무 오래 있지마라. 그저 매마른 모래를 적실만큼 네 눈물은 가치없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네 다리는 약하지 않다. 그리고 네 눈은 코앞에 바닥이 아닌 저 멀리의 하늘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원래 정지한 물체의 마찰력이 가장 큰 법이다. 넘어진 만큼, 일어설 때가 가장 힘들다. 등 떠밀려 누군가 당신을 문앞에 데려다 줄 순 있어도, 결국 손잡이를 돌려 문턱을 넘어야 하는건 당신이다. 그 한 발의 도약처럼, 그리고 당신이 무수히 했던 그 사소한 도약하나 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이겨내고 두 발로 딪고 일어서라. 그래야 당신은 다시 걸을 수 있다. 그래야 당신은 흘린 눈물을 바람에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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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kampi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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