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이 힘들어요.. 안 좋은 기억이 하나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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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지금 많이 힘들어요.. 안 좋은 기억이 하나 있는데, 그 기억을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함으로써 잠시 잊었거든요? 근데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 기억에 관련된 단어가 나오니 불현듯 떠오르더라구요.. 요 며칠 째 계속 그 기억때문에 힘들었거든요. 그 기억에 관련된게 SNS 채팅을 하다가 새로이 사람을 만났는데 초면에 그 사람에게 욕을 들었거든요, *** 없다고. 전 그 사람과 그날 처음 만났고 대화도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하지만 욕을 먹으니 울컥하더군요. 제가 성격이 화를 잘 못내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는 성격이라 누구에게 표출할수도 없고 참 답답하더군요. 저에게 욕한사람과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상태고요. 자꾸만 잊으려 하지만 저는 잊기 힘듭니다. 안그래도 학교폭력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욕먹고, 미움받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데 어떡하죠? 다른 사람들은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는 하는데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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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y
· 9년 전
그렇다면 산에가서 힘껏 소리쳐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노래방에서 크게 소리지르는 건 어떤가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 쏟아내지 않고 안에 묵혀두면 고인 물이 썩듯이 내면 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요.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과 다 사이좋게 지낼 순 없죠. 물론 저도 일방적인 괴롭힘을 당해봐서 그런 생각을 해도 자꾸 자책하게 되죠. "내가 걔한테 무슨 실수를 해서 걔가 날 싫어하는 걸까?" "내가 좀 더 잘 행동했다면 미움받지 않았을 텐데.."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실수는 자연스러운 거에요. 그리고 "잘 행동했다"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누군 칭찬하고 누군 욕을 해요.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으니까요. 그러니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이가 안좋다면 그저 물과 기름이 안 섞이는 것처럼 나와 저사람은 안 맞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을 그냥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너무 슬퍼하진 않으셔도 돼요. 님을 아무 이유없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님을 그저 님이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