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고 있어서 들어왔더니 댓글보고 또 상처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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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inan37
·9년 전
잠을 못자고 있어서 들어왔더니 댓글보고 또 상처네요 오해일지는 몰라도 존중때문에 죽는걸 고민할까요 어떤 방법으로 죽을껀지를? 그리고 방법을 모를까요 글에도 썼다시피 답답해서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서 여길 찾은건데 저도 압니다 빨리 독립하면 되는거 별 ***을 하고 있어도 제 맘대로 안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는 건데요 이제 털어놓을 곳도 없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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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rr
· 9년 전
쓰신 글을 보았어요. 아마 넷상이기도 하고, 덧글쓰신분이 글쓴이님과 관점의 차이일수도 있구요. 글로써 다 이해할수없는 것도 있고.. 다양한 성향을 가지신분들이 있는곳이니까요. 힘내시고, 어떻게 도움드릴 말을 못하겠네요^^;; 정말 힘드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의 비난, 무시...차별...그래도 죽으려는 생각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빨리 독립하고싶다 이마음이 너무 커지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급한마음이 생기면 되던일도 그르칠수가 있다고생각해요. 죽으려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 힘든 시기를 지나서, 떵떵거리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 덧글도 제생각이기때문에 상처받으실수도있지만... 여튼 오늘하루도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잠도 푹 잠드실수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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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ly77
· 9년 전
이곳은 당신이 원하는 답을 해줄수 없는 곳이라오. 그냥 하나의 의견을 말할뿐..어차피 무슨 말을 해드려도 당신은 모든 말이 거슬릴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한마디 해드린다면 죽는 건 참 쉬워요..허나 그만큼 잘 견디고 잘 해내다 보면 분명히 큰 보상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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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nkid
· 9년 전
사람은 모두 다르니까요. 자기 기준에서, 자기 생각 안에서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원치않는 답이실 수도 있겠죠. 모두가 내 맘 같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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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rope
· 9년 전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날, 어떻게 죽을지를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사실 죽기보단 상황을 끝내고 싶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상황을 끝낼 수 있는건 죽음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럭에 치여죽는 상상, 나를 태우고 가던 버스가 강물에 떨어지는 상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게 바로 4년전. 전 지금 이렇게 살아서 삶을 만끽하고 있어요. 인생은 여정입니다. 태어났을때부터 어두웠고 지금도 어둡다고 해서 터널에 끝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바뀌고 언젠가는 끝나고 언젠가는 초월하는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그때의 제가 있었기때문에 지금의 제거 이렇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인생이라는 여정을, 힘들지만 조금 더 느리게라도, 쉬면서라도 포기말고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끝없는 길이어도 중간중간 돌아보면 꽃도있고 귀여운 동물도 있고 푸른 하늘도 있습니다. 힘들어도 여기에 글쓰고 자신의 감정을 솔짇히 털어놓는 글쓴이가 너무 멋져요. 계속 그렇게 본인의 감정을 속이지말고 온전히 느끼되... 삶이라는 여정을 계속 계속 걸어가주세요. 제가 장담할게요. 정말 어느날은, 죽지않길 잘했다며 지난날의 나를 꼭 안아줄 수 있는 날이 온답니다. 정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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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an37 (글쓴이)
· 9년 전
덧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처음 일할때는 참 희망적이었는데 예체능을 줄이고 일자리가 없어지니 마음도 조급해지고 예민해지고 그런와중에 친구들 가족들 아무도 털어놓을 곳이 없었어요 그냥 얘기만 들어주기만 하면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서 힘을 낼 수 있었는데 아무도 듣기만 하지않았죠 가끔 벽보고 이야기도 하거든요 그냥 네가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겠다 그얘기만 있으면 힘이나요 괜찮아 괜찮아 제가 항상 남들에게 하는 말이에요 다 잘될꺼라고 조금만 힘내자고 그걸 제 자신에게 했어야했네요 예민한 상태에서 그런 댓글을 보니까 신경이 곤두서드라구요 잘 웃고 마음 편했던 때가 그립네요 다시 한번 기운 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