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손목을 칼로 쑤셨던 그날 카톡으로 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불행|쑥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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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ian
·9년 전
일주일전에 손목을 칼로 쑤셨던 그날 카톡으로 난생 처음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헸었어요. 웃겨요. 그 난리를 쳐놓고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니.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었던걸까요. (물런 다행인지 불행인지 죽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로맨틱한 소녀하고는 거리가 먼 괴물입니다만. 근대 그때 약기운땜에 실수로 배송선물울 골랐던것입니다. 배송선물은 일주일이내 배송주소를 입력안하면 선물이 취소됩니다. 일방적으로 주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거절할수있다는것이죠. 아아 ***같은짓이었습니다. 거절당하면 견딜수없을걸 알면서 거절할수있는기회를 준거니까요. 게다가 단순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아닌 편지쓴것도 같이 보내서 사실상 고백이나 마찬가지었으니까요. 거기에 전 동성*** 그 언닌 이미 남친이랑 알콩달콩이니 매우 부담스러울만한짓이 라는건 인정해야겠죠. 네 알고있었었어요. 남친있는거 알면서 보냈어여. 어차피 뺏을 생각이다 그런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냥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고마운 마음 좋아하는 마음 표현하고 싶었요. 여태까진 숨겨왔으니까 더이상 숨기기 싫었나봐요. 그럼 부담스러운짓을하고 초초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확히는 멍때리면서겠지만요. 그리고 어제 선물함에 들어 가보니 배송 요청이 들어가있더라고요.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거절당하지않았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느겨졌습니다. ***같아 보이겠지만요. 제 마음이 받아들여진건 아니지만 그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좋아한다는 감정이 전해졌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같네요.. 엄마말처럼 사랑에 쑥맥이여서 그렇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러 마음을 직접 표현했다는거에 만족해요. ㅎㅎ 사족:자살시도했다는 말은 안했었어요. 그언니는 제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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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tk
· 9년 전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언니를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선상에서 자해를 하신건가요? 대게의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겐 처음엔 경멸의 시선을 보낸다고 하죠.. 지금은 아직 그런일이 생길정도로 표현을 안한듯 싶은데 만약 고백을 하신다고 해서 나오는 반응이 충격적이더라도 당신을 괴물로 생각해서 그러는건 아닐거라고 미리 말해보아요. 성취향이 동성을 사랑하*** 한다면 그렇게 하셔야 하겠죠, 굳이 행복함을 버리지 마시고 좀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신다면 그 에너지가 더욱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모쪼록 좀더 떳떳하게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사라질필욘 없는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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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좋아한다는 마음 표현한게 어때서요 :) 고백하면 뭐 다 수치스러운 일인가요? 잘하셨어요. 그 언니분께서도 마카님의 마음을 고맙게 받으셨을거예요. 그리구.. 자해하지 말아요.. 아니 자살이든 뭐든 자신을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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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m
· 9년 전
자살시도.. 제발 그러지마세요ㅜㅜ 그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서 자살시도 한건가요? 아니면 우울증이나 다른이유에서? 동성을 좋아하는게 뭐 어떤가요.. 단지 소수이고 많은 사람들과 다른거지, 나쁘고 이상한게 아니니까요 그거때문에 포기하지마세요ㅜㅜ 남의 시선, 말,행동 신경쓰지말고 본인이 행복한 삶을 찾아 살면되는거예요. 용기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