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이고 갑니다. 저는 올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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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jh8272
·9년 전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이고 갑니다. 저는 올해 30인데. 지방대 문과를 나왓어요. 취업준비생일때 별다른 스펙도 없이 짧은 준비기간에 취업에 성공해서 현재 4년차 직장인입니다. 모두 들으면 아는 내로라하는 기업을 다니고 잇고 급여 또한 또래 중에선 가장 많아요. 그런데 문제는 행복하지 않다는 겁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10시 넘어 나오는데 이게 뭐 월초 월중 월말을 가리지 않아요. 항상 그래요. 주말은 쉬지만.. 수요일 조금 빨리 끝나고 그리고 비합리적입니다. 일이 다 끝나고 눈치보느라 퇴근을 못하고 쓸데없는 잡일이 많아서 정작 해야할 것을 못할 때도 잇고요 이 일을 왜 해야 하나 싶은 일도 많고요. 또한 회사의 비전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여요. 회사가 망하지 않더라도 나는 언제까지 다닐 수 잇을까? 란 생각과 고참이 될 수록 더 힘들게 다니는 고참들을 보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할 수도 잇지만 나이들어서도 저렇게 살기는 싫단 생각을 합니다. 그사람들은 그냥 인생=회사 같아요. 그러다 보니 건강도 많이 나빠졋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공공기관 계약직 면접을 봤습니다. 발표는 안낫는데 합격이 되도 갈지 말지 고민이에요. 연봉이 60%정도로 줄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은 계약직이라는 꼬리표가 달리죠.. 업무강도는 물론 현재보단 낮지요. 자신있게 때려치고 다른 걸 하도 싶어도 나이도 나이고 문돌이다 보니 난 이분야에 전문가에요 라고 딱히 말할 만한게 없네요. 현재 직장 분야에는 나름 경력이 있지만... 이직해서 이 분야로 온다? 죽어도 싫네요 ㅎㅎㅎ 그래서 현재가 너무너무 괴로운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더 괴롭고 우울하네요. 배부른 소리같지만... 답답합니다 ㅎㅎ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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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ㅠㅠ 한국에서 회사생활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죠ㅠㅠ 내 인생을 살아야하는데 뒤돌아보니 나 라는 사람을 잊고 산적도 많았죠.. 저는 뒤도 돌아*** 않고 나왔어요. 내 인생에 내가 없는게 말이 되나요.. 하지만 마카님께 저와 같은 선택을 하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지금의 저는 행복하지만 사람마다 가치를 두는게 다르니깐.. 하지만 내가 있는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힘들지만 그래도 시작한 인생 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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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oo
· 9년 전
어떤 공공기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이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는것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