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에게 딱히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인간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처세술]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저는 사람에게 딱히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저에게는 거북하고 귀찮기만 하죠. 가족같은 경우는 연을끊으면 큰 반동이 오기에 포기하고있지만,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관계를 맺게된 계기나 공통분모가 사라지면 대부분 연락을 끊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를 가감없이 드러내놓고 다니면 사회적으로 안 좋은 시선을 받는다는것을 알기에 저는 오늘도 좋은사람 행세를하며 알바를합니다. 시덥잖은 동료들과 시덥잖은 농담따먹기를 하며, 좋은사람처럼. 최소한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지지않게 언동 하나하나 머리속으로 체크해가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 딱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전 분명 대외적으로 평범하거나 좋은사람쯤으로 비춰지고 있을테니까요. 저 또한 이렇게 가식적으로 사는것이 저에게 더 이득이라는것은 인지하고있습니다. 저를 숨기면서 사는것 또한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겠죠. 그러나 이게 얼마나 갈지 전 두렵기만합니다. 아직은 어린나이지만 10년 20년후에도 이 가면을 계속 쓰고있어야 한다는건 너무 끔찍한것 같습니다. 그때가되서 이 가면극이 질리면 전 어떻게 해야하죠? 더 이상 가식을 떨수없게 되면요? 떨기 싫어지면요? 전 시덥잖은 얘기에 억지로 장단맞추기도 싫고 남얘기 들어주기도 싫고 제 얘기 들려주는건 더 싫습니다. 그냥 남들이 저를 내버려두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람들을 밀어냈다가 직장 내 왕따라도 당하면 차라리 그 전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겠죠. 제가 처세술이 부족한건가요? 아니면 별 시덥잖은 고민을 하고있는 건가요? 아니면 속된말로 제 ***대로 해도되는 문제를 멍청하게 대응하고 있었던 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dly77
· 9년 전
그냥 하나의 살아가는 과정이 아닌가..다른 이들도 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진실된 맘으로 다가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까..그냥 잘 어울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제 아이한테 하는 말인데요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하고 살수없어..라는 말을 자주 들려줘요ㅎㅎ 이건 시덥지 않은 얘기일수도 있지만 제가 서른 중반인데요. 사람이 많이 그리워요..혼자인게 좋았던 그 시절이 지금은 많은 친구를 만들어둘걸 하고 후회를 하네요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imtheone
· 9년 전
이런사람 저런사람 여러사람들이 있죠. 가식은 많은사람들이 가지고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래도 되나 싶은 걱정들도 같이요. 근데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식이 없으면 잘 적응할수 있을까 싶기도해요. 싫어도 좋은척이라는게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내가 컨***할수있는 선에서겠죠? 마카님이 저는 그래두 아주 잘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것도 하나의 마카님의 장점이 되는거지요~ 그런데요, 어렷을때 같이 동거동락하고 나를 잘 알고 같이 지내온 시절이 있는 사람들을 빼고는.. 대부분 인간관계라는게 공통분모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끊기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말아요. 굳이 좋은사람으로 보이기위해 나 자신이 힘들필요있나요~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살다보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길꺼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ya
· 9년 전
진실한관계를 맺은경험이별로없고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가까이하고싶지만 자기본모습을보여주면 다칠까봐 님이 가면을쓰고있는거 아닌가요? 초반부읽을때는 님성향이겠거니하고 읽었는데 후반부에 왕따당할까봐 겁이난다는부분에서 좀그렇게느껴지네요..아님말구요 저도 예전에 이런마음이옇고 지금도 남아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남들한테 마추지말고 님의견도말해보고 기대보는 이런경험을 한번씩 조금씩 해보면서 진실한관계를 경험해보면 좋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