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내가 가라앉는게 느껴집니다. 말수도 줄어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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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점점 내가 가라앉는게 느껴집니다. 말수도 줄어들고, 몸도 축 쳐지는 게 딱 가라앉는 느낌. 사람 대하는 일이 늘 진실될 순 없지만, 가라앉는 기분을 감춰가며 웃으려니 참 힘드네요. 친구를 만나도 이 기분이 풀릴 것 같지도 않고,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할 친구도 없어요. 친구한테 답이 없는 이런 징징거림을 하기엔, 친구도 친구 삶이 있는데 내 무쓸모한 감정소비에 친구를 끌어들이기 싫은데.. 제가 너무 눈치를 많이 보는 걸까요. 이것도 늘 그랬듯이 곧 지나가겠지 하면서 혼자 곱***어***만, 그렇다고 그 말이 위로되지 않아 서글퍼요. 가을도 다 지나서 가을을 타는지, 왜 갑자기 이리 청승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흘러나오는 노래에, 스치듯 읽은 시구에 울컥하고 다른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대화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나도 저렇게 남들과 웃으며 살던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언제 이렇게 무채색인 사람이 된 걸까요. 몸은 참 많이 컸는데, 속은 아직도 어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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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pa
· 9년 전
자신이 정말 심각할정도로 힘들어서 감당이 안된다면 친구에게 털어놓는게 좋겠지만 가끔 어떤친구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안좋았던이야기들을 하더라구요. 사실 글쓴분말씀대로 친구도 친구인생이있기때문에 마냥 내 이야기만 들어줄수도없고 또 사람이 항상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다면 나중에는 그사람을 피하게되는경우도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정도를 지키는게 중요할것같습니다. 저도 어릴땐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유없이 외롭고 우울할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럴때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잘극복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결국 내면의 고통은 끝에가선 자신의몫인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