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나의 이미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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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co
·9년 전
정말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나의 이미지대로 제가 맞춰서 살고있는것같아요 똑똑하고, 모범생이고, 당연히. 응, 그렇지?? 이런 말 들어간 대화 수십번이고 해왔어요 반에서 1등 못하면 죄책감드는걸로 모자라서 시험공부 안하고 있으면 불안해서 미치겠고 부모님은 매번 전교일등전교일등 노래를 부르고 그나마 친한 친구들 몇몇은 안그러지만 대부분이 절 모범생에 똑똑한 이미지로 보고있어서 기대에 못미치면 어떡하나 전전긍긍하고 날 그렇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말 한마디한마디 표정 하나하나 전부 관리해가면서 따져가면서 입밖으로 내고 이런짓 아마 초등학생때부터 해왔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부모님이 공부에 압박 줬으니까 반에서 1등 못할때는 다른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다들 얼굴 보자마자 시험은 잘 쳤니 몇등했니 점수는 어떻니 할게 뻔하고 이번엔 1등 못했다 말할때는 죽어버리고싶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제발 1등1등 하지말라고 말했는데도 별로 달라진건 없고 아직도 계속 인형처럼 살고 있고 최근엔 꼭 살아있어야 되는건지 의문이 들어요 고민 털어놓고 조언 받아도 계속 남이 만든 이미지 속에서 살것 같아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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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9년 전
남들을 바꾸긴 쉽지 않을거예요. 그들의 기대에 다 맞추려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그냥 에라이 이것저것 다 팽개치고 반항도 한번 해보셔도 되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감당하세요. 그 나이땐 그게 참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근데 나이 들어보니까 너무 바르게 모범적으로만 산게 후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