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의 존재가 너무 하찮게 느껴져요 사실 아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저 자신의 존재가 너무 하찮게 느껴져요 사실 아주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 나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아니라, 그 주인공의 친구 역할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아무도 저를 신경써주고 관심 가져주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도 심심할 때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네요 물론 이건 주변의 탓이 아닌 제 개인적인 문제라는 걸 알아요 자존감이 너무 부족한 탓이겠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hay
· 9년 전
인생을 아무리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 해도 결국 그것도 그 사람의 눈과 머리와 마음을 거치고 나온 시각이야. 우리는 모두 누가 뭐랬든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살 수 밖에 없어. 싫다고 부정해도 그럴 수 밖에 없는거야 너의 세상은 너의 안에서부터 시작돼 너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줘 어렵다면 잠시 혼자있는 시간을 가져봐 나에게 좀 더 다가가줘
커피콩_레벨_아이콘
pisces7
· 9년 전
주인공이면 어떻고 주인공의 친구 역할이면 또 어떤가요? 저는 두시간짜리 영화에서 다 긁어봤자 4분 나오는 인물한테 흠뻑 빠진 적도 있는데요. 어떤 사람이든 모두 다른 빛을 가지고 있어요. 글쓴이님도 분명 알록달록한 예쁜 여러 빛을 내는 사람이에요. 아주 아름답고 황홀한 사람. 글쓴이님은 깊게 신경쓰고 관심가지는 사람이 있나요? 사실 '아주 깊게' 상대를 신경쓰려면 그건 대단한 애정이 아니고서야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오래 세상을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저를 아주 깊게 신경써주는 사람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친해지게 되면 어느 정도는 신경을 쓰고 배려해주고, 관계가 견실해진 몇몇은 정말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또 생각보다 많기도 해요. 글쓴이님은 아주 멋진 사람이에요. 언젠가 글쓴이님의 삶에 깊게 관여할 반쪽 같은 사람이 서 있겠지요? :) ps. 여담인데 성격 해쉬태그가 같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