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전 공부하는 것을 싫어했어요. 공부를 좋아하는 제 나이때 또래는 거의 없지만 보통 제 또래아이들은 학원으로 인해 공부를 억지로라도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집은 공부 방식이 조금 달라서 아이가, 자식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낄 때까지 기다려 알아서 공부를 하게 하는 방식이예요. 당연하게도 그 공부 방식은 꽤 효과가 있었고요. 제가 아닌 오빠들에게 말이예요. 오빠들은 알아서 공부를 잘하고, 적어도 노력이라도 하는데 전 그러지 못해서 제가 점점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아빠도 이런 오빠들만 보고 자라다보니 저에 대한 기대도 꽤 있는 듯한 눈치예요. 오빠들도 다 지금 제 나이 정도에 공부를 시작해서 더더욱 눈치 보여요. 그런데 항상 전 유튜브나 웹툰이나 보고 있어요. 어떨 땐 기부 한 번 했다고 제가 착한 존재라도 된 것 같아서 전 쓸모있는 사람같아서 공부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고요. 지금도 응원의 글을 쓰려 했는데 현타가 오더라고요. 난 분명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자신감이 떨어질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공부는 안하면서 좋은 일하나 했다고 뿌듯해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워요. 이제 곧있으면 저도 공부를 슬슬 시작해야하는데....아직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제가 너무 싫고요. 전 부모님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만 같아서 눈치보여요.
이제와서 무얼한다고 20대시절 돈만벌고 염세주의로 버틴 시절에 대한 매몰비용에 대한 보상심리, 상처받기싫은 회피심리 때문인지 최대한 기계적이고 담백하게 ... 허허실실하며 애써 아무렇지않은척 연극속 가면쓰고 매일매일이 역할극이네요 내일 죽어도 여한이 많고 미련이 많은데 그걸 하나도 못하는 괴리감이 커서 그런가 아무 의욕도 없고 엄밀히 따지면 죽고싶다기보다는 살기가 싫네요
제가 작년에 대학 입시 면접때 요즘에는 블라인드 면접이 대부분이라서 교복을 입으면 안되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당시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별생각없이 교복을 입고 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교복으로 제 학교를 특정할 수 있어서 제가 면접에서 혜택을 받았었다면 그건 죄인거잖아요. 그런데 또 저희 학교 입학처에 문의해보니 저희 학교는 교복을 입어도 된다고합니다. 그래서 규정상으로는 되지만 교복을 입은거 자체가 도덕성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 죄를 지은거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 대학 졸업장으로 취업을하고 살아가야 되니까 제 인생에서 대학이 정말 큰거잖아요. 그래서 더 죄책감이 많이들고 힘든거같아요. 큰 죄를 지은거같아서요. 나중에 벌받을거 같고 막 다음생에 제가 원하지않게 태어날거같고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답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죄를 지은거같아서 대학교 자퇴를 해서 죗값을 받아야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말 미칠것같아요 너무 힘듭니다. 답이 뭘까요.
제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이것은 머리에 이상이 있어 그런걸까요? 걱정돼요 대책없이 사는 듯 해서요 ㅠㅠ
상담해주실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분만 댓글 달아주세요. 우선 성인인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올바른 것인지 중간에 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싸움을 극도로 안 좋아해서 중재하는 역할을 자처하는데 중간에서 "그건 그렇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야." 등의 말을 하다보니 어느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중립에 서있어서 조금 불안해요. 왠지 누군가의 편은 들어줘야 할 것 같고 막 그래서요. 가장 중요한 가족 관계에 관해서 말인데요, 우선 아빠는 엄마가 인터넷으로 물건 시.키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막상 시켜놓고 보면 먹을 건 없고 죄다 자기 시킬 것만 시킨다고 싫어하셔요 적어도 자식들을 먼저 챙겨야 될 거 아니냐고 그런데 너희 엄마는 그런 게 하나도 없고 자기만 우선이라고. 그리고 뭐만 했다하면 성질을 아주 잘 내셔서 그걸로 아주 심하게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경찰까지 왔었어요. 아빠의 문제점은 술 마시면 사람이 좀.... 엄마를 때리기까지 해서 경찰까지 위에 말한대로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정적으로는 아빠 편을 들고 싶지는 않아요. 어떤 경우에서든 약자를 팬다는 게 이해가 안 가고 말로 해결할 문제를 언제나 술에 취해서 감정적으로 군다는 점에 있어서요. 하지만 최근 엄마는 신경질이 극에 달해서 저한테마저 화를 낼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래서 엄마한테 굳이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게 없고.... 결론은 중간에 낀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어른스럽고 현명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엄마처럼 되고 싶지도 않고 아빠처럼 행동하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어떤 태도로 집안에 있어야지 좋은 걸까요.....?
피곤한지 입안에도 머 많이 나서 아파요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객관적인 판단은 어려워지고 걱정도많고 의미부여도 많이해요 그래서 안받을 스트레스도 받아요
자살하고 싶다 ***
옛날에는 착하고 얌전하다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그에 맞춰서 노력했는데 최근에는 지인, 가족과 같은 누군가에게 착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나는 평생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