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너무 자주 다퉈요 다투고 나면 죽고 싶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결핍|자격지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10년 전
엄마랑 너무 자주 다퉈요 다투고 나면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요 가끔은 끔찍한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가 싫어요 그런데 웃긴 건, 티비나 인터넷에 나오는 감동적인 '엄마'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거나 엄마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기도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모녀사이는 애증의 관계라고 하는 건가요 그냥 그렇게 단순히 넘기기엔 정말 엄마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고 화가 날 때가 많아요 엄마는 장난이라며, 엄마만의 애정표현 방식이라고 말하지만 입이 너무 거칠어요 작살을 낸다는 둥 절단 낸다는 둥 죽여버릴까 라는 둥 진짜 한번 맞아 볼래, 숨도 못쉬게 해줄까 등 협박하듯이 말해요 엄마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적어도 저에겐 그렇게 들려요 엄마가 그런 말 할 때마다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도 엄마는 계속 그 말을 되풀이해요 저보곤 기분 나쁘다고 쓰지 말라고 하는 말들을 엄마는 그냥 쓰구요, (저도 똑같이 기분이 나쁜 걸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말투가 짜증과 화로 가득찼어요 싸우자고 덤비는 말투에요 엄마의 그 부분이 정말 싫었는데 무서운 건 제가 닮아간다는 거예요 엄마랑 저는 일단 성격이 너무 다르거든요 엄마는 외향적이고 명랑하고 거침없어요 근데 전 엄청 소심하고 남 눈치도 많이 봐요 우울증도 있고 피해의식 자격지심도 큰 편이에요 서로 많이 다르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매번 그냥 덮고 지나가다 보니 자꾸 말 못한 것들이 쌓여서 엄마한테 더 화를 내게 되는 것 같아요 별것 아닌 일로도 흥분하고 대들구요 어쩌다 엄마가 상냥하게 대하면 어쩐지 무서워요 친절하면 오히려 낯설고 무슨 다른 생각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되고 안하던 스킨십을 하려고 다가오면 흠칫 놀라요 엄마는 잘 지내보려고 건넨 손을 제가 지레 겁먹고 뿌리치니 일을 크게 만들고 좋게 넘어갈 일도 자꾸 부딪히고 싸우게 돼요 감정선이 서로 하나도 맞지 않아요 쌓인게 많은데 풀질 못하니까 술한잔 하면서 풀자고 하는데 그럴 때도 무서워요 좋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엄마는 꼭 싸우자고 하는 것 같아서요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저를 절벽으로 몰아붙이는 느낌이에요 남들이 보기엔 엄청 좋아보이는 모녀라는 것도 문제에요 같이 쇼핑도 다니고 술도 마시러 다니고 하지만 다정하게 다니진 않고요, 그래도 거의 매일 붙어있거든요 그래서 더 부딪히는 것 같아요 마음같아선 독립을 하거나 결혼을 해야하나 싶지만 전 독신이고 엄마를 피하자고 아무하고나 결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또 엄마는 제가 독립하는 건 결사반대하시거든요 엄마도 저처럼 제가 '싫지만 좋은' 애증의 감정이실 거 같아요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시듯이 절 끔찍히 생각하시거든요 외동딸이라 귀하게 키우셨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과잉보호를 하셨어요 근데 전 그게 싫었어요 외동은 이기적이라는 편견때문에도 그렇고 과잉보호 때문에 제가 자립심도 부족하게 자란 것 같고 엄마가 애정을 많이 주셨는데도 애정결핍이 있고 자존감도 낮아요 그게 다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말예요 엄마랑 정말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엄마가 무섭지만 엄마가 없으면 못살 것 같아요 어떡하죠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ofile
· 10년 전
일단은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저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또 엄마는 그렇게 평생을 살아오셨으니까요 그 사랑하는 마음을 하루에 한번이라도 표현하는것으로 시작하세요.. 꼭 하루에 한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