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서로 아는게 너무 없다고 느껴졌어요. 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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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가족끼리 서로 아는게 너무 없다고 느껴졌어요. 티비보며 연예인얘기나 어디나가냐 언제오냐 이정도 주고받고. 부모님한테는 연애이야기나 진로얘기 진지한고민들 이런얘기를 언제부턴가 못하게되었어요... 엄마아빠도 저한테 특별히 회사얘기나 우리집안얘기 힘든얘기들 안하는 분위기에요. 그러다보니 저는 힘든일이나 고민거리 슬픈일 생기면 혼자 끌어안고 있어요. 혼자 머리로 생각하며 고민하고 혼자 울거나 힘들어해요. 부모님한테 이런모습 보이거나 얘기하기가 용기가 안나요. 그냥 나약한 내 모습 보여드리는게 뭔가 창피한게 되버렸고.. 왜냐면 이젠 성인이니까요. 근데 너무 힘드니까 그냥 엄마안고 엉엉 울고싶고 애기처럼 나 힘들다 이렇게 막 떼쓰고 싶네요. 이렇게 힘든 나를 몰라주는 엄마아빠가 미울때도있어요. 당연히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지만 이미 우리가족은 그런 가족이 되버렸어요.... 가족이여도 힘든내색 없이 그냥 혼자 해결하는게 자식들이 독립할 나이쯤 되면 당연한건가요? 너무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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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가족의 장점 중 하나는~ 문제라고 생각되면 항상 좋은 방향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려고 같이 노력해주는 사람들이예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요. 우린 말안하는 관계가 되버렸어 라하는건 개선할 생각이 없다라는 말과 같은것같아요.. 힘들기도하디만 행복하기도한 가족을 만들어나가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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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noh0115
· 9년 전
저도 그래요 어릴때부터 선택은 제가했고 그래서인지 독립적이에요 말없는가족이지만 마음은 안그런데 말하기가 쉽지 않죠 그건 님탓이 아니에요 상황이 그렇게됐고 부모님도 그런상황을 일부러 만드신것도 아니니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하지만 조금씩 노력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저도 엄마한테 가끔 안부문자라도 보내면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