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자살에 실패했습니다. 정신과 약 몇백개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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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몇달전 자살에 실패했습니다. 정신과 약 몇백개를 입에 쑤셔넣었고 4일뒤 중환자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이후엔 다들 예상하셨을텐데 정신과에 갇혀있다가 나왔습니다. 당시엔 다신 안그래야지 했지만 날이 갈수록 자살충동이 심해집니다. 다시 약을 먹고 칼날을 갈고 밧줄을 찾게될것 같습니다. 자살충동이 들땐 어떻게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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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
· 9년 전
자살 할 바에는 차라리 모두 포기하고 오직 즐거움을 위해서만 사세요. 그러다 보면 정신이 온전해지고 어떻게든 사람 구실하고 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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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encase
· 9년 전
차라리 지금 하는 일 전부다 그만두고 본인이 했을 때 행복한것만 쫓아서 살아보세요. 말은 언제든지 쉽지만 행동은 쉽지않다고하죠. 언제까지나 행동하기 전의 일입니다. 나가서 놀면 재밌다는 걸 알면서 침대에서 벗어나기 싫은것처럼요~! 구석에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약 몇백개를 살 돈 대신 어느 공원에 나가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도좋습니다. 좋아하는 템포빠른 음악이 함께라면 더 멋질겁니다. 아직 세상에는 내가 겪지못한 아름다움과 오지못한 행복들이 너무 많습니다. 4일동안 중환자실에서 잠들었던 시간이 너무 아깝고 후회스러울정도로요! 사는것을 목표로 살지말고 행복한것을 목표로 살아보세요.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저도한때 글쓴이분과 같은 사람이였던 입장에서 그때의 저를 보는것같아 글 몇자 남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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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encase
· 9년 전
참고로 글쓴이님은 자살에 실패한것이 아니라 자살을 운좋게 피할 수 있게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날을 얻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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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저도 우울증이 심할때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었죠. 작성자님도 아실겁니다. 손목을 그어도 투신을해도 안아플거같고 편해질것같은 기분이요. 그러던중에 친구하나가 같이 어디좀 가자고해서 가보니깐 장애가 있는 어르신들 봉사활동이더라구요. 전 솔직히 거기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나보다 못한사람들을 돕는다는데 우월감을 느끼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것에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안정을 찾았고 우울증을 극복했죠. 아마 그 친구가 없었다면 지금은 이 세상에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