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는 성격이 꽤나 거칠어 남자애들과 다니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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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초등학생때는 성격이 꽤나 거칠어 남자애들과 다니면서 여자애들과는 조금씩 다퉜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했던 친구들이라 금방금방 화해했기 때문에 고민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중학교와서는 친구들과 싸운적도 없었고 소외감을 느낀다던가 했던 적도 전혀 없었어요. 친구에게 서운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했고 또 친구들도 그걸 당연하게 여겼던 터라 잘 받아들이고 오해도 금방 풀고 그랬거든요. 여중이라 여자애들만 있기 때문에 뒷담에 대한 오해도 생길 뻔했지만 서운한건 그때그때 말한다는걸 서로 잘 알고있었기 때문에 바로바로 좋게 풀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도 같았어요. 저를 믿어줬던 친구들이었고 중학교 때 친구들과 같이 서운한건 그때그때 풀었었습니다. 친구와는 트러블을 별로 겪지 않았던 제가 2학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친구와의 트러블을 겪었습니다. 2학년 들어와서 친해진 친구들인데요, 처음엔 좋아하는 가수라던지 관심분야가 너무도 비슷해서 정말 잘 맞는다 생각했습니다. 한 명은 너무 재밌는 친구였고 한 명은 정말 귀여웠어요. 같이 다니면서 이번에도 좋은 친구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했는데, 학기말이 되서 어느샌가부터 소외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예민한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소외감을 느끼는게 꽤나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장난투로 뭐 서운한거있어? 하니까 친구들이 웃으면서 아니? 왜? 하더라구요 평소대로 장난처럼요. 그래서 아, 아닌가봐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또 지나고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밥먹으러 갈때도 제가 붙어가는 느낌이고 급식 순서 기다릴 때도 제가 겉에 붙어있더라구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대답도 별로 안하구요. 아 이게 진짜구나. 하고 저는 최대한 제가 잘못한 것을 묻고 고치려 노력하고 친구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요새 내가 좀 이렇게 느끼고 있어. 혹시라도 내가 너희한테 서운하게한게 있으면 맘편히 얘기해줘. 이렇게 저는 카톡을 몇 번 보냈었고 처음엔 아니라 하던 친구들도 아예 답장도 안하고 이젠 따로 다닙니다. 한 친구는 신발장 앞에 있다가 제가 신발 신으려고 가니까 완전 싫다는 표정으로 지나가더군요ㅋㅋ 제가 성격이 몇 번 참다가 진짜 아니다 싶으면 정말 바로 딱 끊어버리거든요 이제 신경도 쓰이진 않지만 얼마전에, 반 친구들이 그 애들에게 왜 얘랑 안다니냐 물었을때 걔가 가끔 말하는게 거슬려 라고 했다는걸 들었어요 제가 여중나와서 말투가 센걸 저 스스로도 알아요. 제가 잘못한걸 알지만 저는 정말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제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저 스스로 만들었는데도 외면해놓고 뒤에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고 겉으로 싫은티 내고 다니는게 너무 거슬리네요 3학년 땐 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하고싶다기보단 사람들이 그래 너 속상했겠구나 라고 다독여줬음 좋겠어요 전 이제 신경은 안쓰이는데 엄마한테 말하면 너무 걱정하셔서ㅋㅋㅋ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넌 할 일 다한거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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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zzl
· 9년 전
진짜맘고생하셨겠어요 그래도 훌훌잘터시는거같아 다행이네요 더좋은친구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