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초교가 연대 어문보다 낫겠죠? 연대 욕심에 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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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이대초교가 연대 어문보다 낫겠죠? 연대 욕심에 끝내 교대를 버리고 연대를 쓰긴했는데 한달 더 생각해봐도 현실이 너무 막막해서 이대 초교 가려고요 부모님은 하고싶은 거 하라고 연대 가라하시는데 제가 하고싶은게 전무해서 갈 수가 없어요 이대초교로 마음이 거의 기울긴 했어요 그래도 씁쓸하네요 참..1년동안 신기루 쫓아온것같고.. 너무 생각없이 산것같기도 하고.. 내가 나를 못믿어서 이렇게 좋은 부모님 두고도 그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자괴감도 들고.. 40년뒤 생각하면서 걱정만 하는 성격이 답답하기도 하고.. 살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본것도 없어요 고2때까지도 공부도 중간이나 중상위 겨우 되는 정도였지 꿈쫓아서 열정적으로 살아본적도 없었지 친구도 하나밖에 없는데 그 관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하지 연애도 못해봤지 반장도 한번 못해봤지 대회나가서 상을 타보길 했나 장기자랑을 제대로 해본적이 있나 꾸며***도 않았지 여행은 커녕 외출도 잘 안하고 살았지 사회적 쓰레기 같아요 지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고 의욕도 없고 하다못해 취미도 없네 이게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주체성과 자신감은 찾아볼 수 없고 손목엔 자해 흉터 손등에도 자해흉터 혼자 산책을 나가면 마주치는 사람들이 날 비웃는 것 같아서 얼마 걷지도 못하고 돌아오고 다들 나를 싫어하는 것같아서 연락한번 먼저 못해요 1시간 가까이 고민해서 수정하고 수정해서 카톡을 작성하고선 결국 지워버리는 걸 반복하죠 거울보는 것조차 싫어서 거울도 제대로 마주*** 못했고 칭찬도 그저 입에 발린 예의차린 말로 밖에 안들려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살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못하네요 바뀌어야 하는건 알지만 다 헛짓거리 같아요 고작 1년 열심히 살아봤는데 이제 그딴 거 없이 교사하러 가야되는게 좀 억울하기도 해요 내 잠재력을 그대로 묻어버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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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1
· 10년 전
안타깝네요.. 어떤 선택이든 망설여진다는 건 둘 다 비슷한 득실이 있다는 거니까.. 다만 님은 아직 너무 젊고, 지금의 선택을 한 후에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을거에요. 미래를 위해 <지금 밖에 할 수 없는 것> 을 놓치는게 얼마나 아쉬***... 하지만 미래는 불안하기때문에 혼자 생각하면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좀 더 스스로에게 관대해져도 괜찮습니다.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