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웃고 행복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항상 밤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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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서로 웃고 행복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항상 밤마다 그 사람이 떠나가지는 않을까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룻밤을 꼬박새며 걱정하던 만남이 오늘 끝났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기에 눈물이 주룩주룩 나네요. 이별이 처음은 아니기에 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란걸 알지만 오늘밤은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위로받고 싶네요. 만나는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많았지만 상대방의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널 좋아하지 않느냐.라는 말에 대부분 이해가 안가도 다 받아들이고 꾹꾹 참아왔는데 결국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며 괴롭히더니 되려 눈치보인다고 끝내버렸습니다. 그냥 저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던것이 맞겠지요.. 진심을 다해도 사람의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는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항상 같은 잘못과 실수를 저질러놓고 미안해, 서운했지?라는 짧은 사과를 남기곤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 그 사람이 정말 밉네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서 제가 좀 더 단단해졌음 좋겠어요. 용서하고 잊어야하는데 오늘밤은 그냥 너무 밉고 생각나네요. 원하지도 않았던 사람에게 퍼 부었던 제 마음들이 얼른 돌아와서 저 자신을 가꾸고 사랑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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