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삼 우울증이 있는게 죄인것 같아 어떤 방법이든 다른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해서 어떤 시도도 못해보겠어 조금 비참하네
제가 요즘에 가장 많이 노는 다른 반에 있는 2년된 친한 친구가 있는 데요. 그 친구랑 여러 안좋은 사건들로 사이가 안좋은 친구들이 저희 반에 많아요. 그래서 걔네가 제 친한 친구를 욕할 때 너무 눈치가 보여요. 가끔은 제 친한 친구와 연관 지여서 저를 까기도 하고요...그래서 그런지 학교나 밖에서 친한 친구랑 편하게 인사도 못하겠고...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눈치 없어 보여요...요즘 고등학교 정하는 시즌이여서 친한 친구가 계속 저한테 자기랑 사이 안좋은 애들 학교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데...저도 걔네랑 안친해서 대답하기 애매해요...옛날부터 이런 일 많았어서 더 힘들어요...옛날엔 "아 그럴 수 있지."로 넘어갔는 데 거의 매년 이런 일이 있으니까 이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지도 모르겠고...대부분 이런 일이 생기면 제 욕도 해서 그냥 제가 존재하면 안되는 존재인 건 같기도 하고...공부에도 치이고...가족사에서도 치이고...친구관계에서도 치이니까 진짜 너무 살기 싫어요...
제 갈길 흘러가던 물길을 거슬러 온몸에 가득담아 껴안아 보듬어도 결국엔 모질게 지나쳐갈 마음을 얼마나 품에나 안아볼 수 있을까 결국에는 품안에 담아낼 수가 없이 하염없이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다 주저앉아 흠뻑 물든 채 눈물을 떨구며 옷섶가득 하염없이 흐르는 후회와, 원망과, 미움과, 슬픔이, 아픔이 스며들어 질척하게 멍울져 진한 얼룩자국을 남기다 결국엔 연해져가고, 사라져간다
사실 이 생각은 솔직히 군 문제로 힘들었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었는데 그때 잠깐 이런 생각이 조금 들고 말다가 근래 몇 년 전부터 다시 들기 시작했다. 뭐 성 정체성이 혼란이 오거나 여자가 되기를 갈망해서 그런다거나 이런 이유는 아니고 몇 가지 이유들 때문에.. 이건 약간 공감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일단 남자들끼리 생활하는 공간이나 남자들끼리 모이면 만들어진다는 특유의 칙칙한 분위기도 그렇고.. 비록 이건 그닥 큰 이유는 아니지만.. 그리고 이건 비록 지금은 다 끝난 문제지만 군 관련 문제 때문에 애먹었을 때도 한동안은 이런 이유에서도 싫었던 적이 있고.. 애초에 만약 여자로 태어났으면 이런 걸로 애먹을 일 없을 텐데 이런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는 남자의 경우에는 군 문제가 있으니까.. 게다가 지금처럼 우울증이나 이것저것 갖고 있는 고민들이나 괴로움 때문에 힘들어서 흘리는 눈물도 어디가서 좀 보이기 힘든 느낌도 있고.. 비록 이제는 울고 싶어도 감정이 고장났는지 웬만해서는 제대로 눈물도 안 나오지만.. 꼭 그러면 종종 남자***가 울긴 왜 우냐는 이런 소리 하는 X같은 사람들도 아주 종종 있기도 해서.. 물론 그런 사람들이야 그닥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데 꼭 저렇게 기분 X같게 지X하는 사람이 몇 있고..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으니 남자 놈이 무슨 눈물이냐 이런 소리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 많이 없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주 드물게도 있긴 하고.. 이런 소리를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요즘엔 적지만 그래도 종종 들으면 이럴 때마다 인간들 참 상대적으로 남자의 눈물에는 더 야박한 것 같다. 이런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거친 말이나 욕설을 비교적 더 많이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저는 그걸 물류센터에서 알바할 때 느꼈는데 자기들이 보기에 일을 조금 못마땅하게 했을 때 한소리를 듣는데 물론 여기에 할 말이야 없고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작업반장이나 그 밑에 관리하고 지도하는 사람한테 한소리를 듣지만 가만보면 그런 상황에서 똑같이 한소리를 들을 때 그 과정에서 여자들한테는 그런 욕설까지는 안 하지만 남자들한테는 가차없이 ***이 날아오니.. 물론 아무리 남자라도 당연히 자기들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욕까지는 안 하지만 자기들보다 나이가 어리다 싶으면 바로 ***을 박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은 건 아니니까 ;; 저 뿐만이 아니라 그냥 종종 제 또래 남자분들도 와서 일을 하다가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사람들한테도 조금만 실수했다가는 온갖 ***을 박을 때도 있었고 그냥 자기들보다 어린 놈들이 만만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물론 여기가 힘을 써야 하는 직종이라 그런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월등히 많긴 했지만 종종 여자들도 몇몇 있긴 있었고 몇몇 잠깐 일하고 가기도 했는데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실수했을 때 아무리 자기들보다 나이 어려도 ***은 안 했으니까 ;;; 그냥 약간의 한소리만 하는 정도였지. 비록 그나마 있는 여직원들도 오래 일하는 분들은 거의 다 저한텐 엄마뻘이거나 이모뻘 되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해서 성별을 떠나 자기들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는 이유에서도 크게 거친 욕설을 하는 건 못 봤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찌됐건 종종 자기들보다 어린 여자들도 잠깐 있다가 갔는데 그 사람들한테는 실수를 해도 거친 욕설까진 안 하더니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실수를 하면 온갖 ***을 박을 때도 있었다.. 여자들 중 오래 일하는 사람 중에 그나마 어린 사람도 있긴 있었는데 있긴 있었는데 그마저도 저보다는 거의 10살 차이 가까이 되는 9살 많은 누나였다. 만약 제가 1년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딱 10살 차이였다. 그래도 그 누나도 작업반장이나 그 밑에서 현장지도하는 그 사람보다는 많이 어렸는데 그 누나가 종종 실수하거나 그럴 때도 가볍게 장난스레 한소리 하고 말았지 ***은 안 했으니.. (물론 그 누나는 엄청 크게 한소리 들을 만큼 그렇게 큰 실수나 그런 건 안 했지만..) 물론 그 누나는 그 성질 더러운 두 사람이랑도 농담도 하면서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잘 지내고 친하게 지냈으니 뭐 그런 이유에서도 어느정도는 귀엽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 거다. 워낙 친근감이 있으니까 게다가 굳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도 가벼운 농담을 할 때도 성격도 짓궂은 인간들이라서 남자들 한정으로는 자기들 나름의 애정표현도 짓궃고 거칠게 한 적도 많고 뭐 이런 건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크게 기분 나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그리고 여기 일하면서 이 인간들이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심할 정도로 인격 모독이나 무시를 하지도 않았고 성격이 거칠고 짓궃어서 그렇지 사람들 심성 자체가 못되먹은 ***은 아니었으니.. 아무리 그렇게 갈구고 거칠게 욕을 할 때가 있긴 있었어도 먹을 것도 주고 이래저래 챙겨줄 땐 또 챙겨주고 잘해줄 땐 잘해주고 그런 적도 있으니까 어쨌거나 같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똑같이 한소리를 들을 때도 그 과정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거친 욕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듣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솔직히 요즘은 남자로 태어난 게 싫어지기도 한다. 이게 가장 큰 이유 같다. 남자한테는 이 *** 저 *** 이런 욕을 해도 여자한테는 안 하니까.. 난 그걸 여기 물류센터에서 알바할 때 느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적어도 여기서는 확실히 근데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게 이러는 것 같기는 하다.. 기껏해야 이 기집애 저 기집애 하거나 말을 상스럽게 하는 인간들 앞에서는 "이 년" 혹은 "저 년" 이런 소리는 듣겠지만 그마저도 뒷담화로 하지 면전에다가 직접 하는 경우는 웬만해서는 없다. 아예 없다고는 말 못 하고 종종 있겠지만.. 또 어디에서는 어떤 여자가 하는 짓이 영 맘에 안 들어서 뒷담화로 ***을 하려고 하는데 차마 여자라서 "이 *** 저 ***" 같은 이런 욕은 못 하겠다고 대놓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봤고.. 아마 반대로 말하면 뒷담화 하는 그 사람이 나처럼 남자였으면 온갖 ***을 박았을 거라는 소리가 되겠지. 또 어디에서는 어떤 사람이 넷상에서 누군가 하는 짓이 짜증나고 열받았는데 만약에 그 사람이 여자라면 차마 못 패겠는데 남자라면 엄청나게 패고 싶다는 말도 했던 적이 있고 (이거는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더 안 좋게 보는 시선도 한 몫을 하겠지 물론 성별을 떠나서 때리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물론 저런 상황에서는 패고 싶다는 마음은 진짜 이해가 간다. 더군다나 요즘들어서 조금 욱하게 되고 순간 짜증이나 화가 나는 순간이 많다 보니까 나도 누굴 패고 싶다는 그 마음이 자주 들기도 하는데 누군가가 아예 저렇게 짜증나고 열받는 행동을 하면 나같아도 더 패고 싶어지니까.. 근데 이 사람은 이것도 남자라면 엄청나게 패고 싶은데 여자면 차마 그러지는 못 하겠다는 걸 보면 여자는 이 사람의 분노마저도 차마 실행할 수 없게 하는구나 싶었다. (물론 이건 아까도 말했듯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더 안 좋게 보는 시선이 크게 한 몫 할 거다.) 어쨌든 같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 ***야" 같은 거친 말이나 욕설을 남자는 더 듣는다는 것. 욕을 더 심하게 하는 사람이거나 상스럽게 하는 사람이면 더 나아가서 "***X야 씨X놈아 병X아 병X***야" 이런 욕까지도 듣기도 하고.. 같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뭐라 하는 과정에서 여자한테는 차마 이런 욕 하는 경우는 못 본 걸 보면.. 아까도 말했지만 기껏해야 이 기집애 저 기집애 하거나 말을 상스럽게 하는 인간들 앞에서는 "이 년" 혹은 "저 년" 이런 소리는 듣겠지만 그마저도 뒷담화로 하지 면전에다가 직접 하는 경우는 웬만해서는 없다. 아예 없다고는 말 못 하고 종종 있겠지만.. 같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거친 말이나 욕설을 남자는 비교적 더 많이 듣는 기분이 드는 것. 다른 건 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런 이유가 요즘은 남자로 태어난 게 싫은 이유 중에서는 가장 큰 이유다. 하다하다 내가 태어나면서 갖게 된 성별도 싫어질 줄이야..
나는 히키코모리, 흔히 말하는 ‘은둔형 외톨이’다. 이런 글을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 감정을 담아 여기에 쏟아본다. 내가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고 불편했다. 말을 잘 하지 않으니, 부모님은 내 귀가 안 들리는 게 아니냐고 오해하셨고, 혹시 발달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하셨다. 그 시절 나는 소위 말하는 ‘***’였다. 반에서 조용하고, 친구 사귀지 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그게 나의 학창시절 포지션이었다. 등교를 하면, 하교 시간까지 그저 ‘버텼다’. 그래서일까. 학창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신기했다. 나에겐 그런 건 오직 TV나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계였으니까. 어릴 때부터 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물론 좋은 의미의 ‘다름’은 아니었다. 단체활동을 따라가지 못했고, 어울리는 게 힘들었다. 그걸 알아차렸을 때 이미 너무 늦었다.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런 성격 탓에 괴롭힘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내 성격을 탓하셨다. “싫다는 말을 안 하니까 그렇지.” “내성적이라서, 만만하게 보이니까 그래.” 그 말이 맞는 걸까? 정말로 그게 내 탓이었을까. 말을 잘 못하니까 담임선생님이 부모님께 연락하는 일도 많았다. 부끄럽지만, 선생님이 나를 ‘장애가 있는 아이’로 오해했던 적도 있다. (아마 자폐 쪽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공부도 잘하지 못했다. ‘***’라도 공부를 잘하거나 뭔가 특출난 게 있으면 나았을 텐데, 나는 그저 평범하게 부족했다. 꿈도 없었다. 그러다 어느새 고3이 되었다. 선생님이 “가고 싶은 대학을 써보라”고 하셨다. 나는 쓸 게 없었다. 학교가 지긋지긋했으니까. 아무것도 적지 않자, 담임은 ‘대학을 안 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당연히 부모님께 연락이 갔고, 그날 집은 난리가 났다. 결국 반강제로 대학 원서를 썼다. 그렇게 나는 소위 ‘전국에 널린’ 2년제 전문대에 입학했다. 취업이 빠르다는 이유 하나로. 당연히 열심히 다니지 않았다. 억지로 간 곳에서 열정이 생길 리가 없으니까. 적성도 맞지 않아 대충 다녔고, 학점도 변변찮았다. 졸업 후, 나는 그대로 집에 틀어박혔다. 취업을 안 한다는 부모님의 잔소리, “그 성격으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려고?”라는 말, 가족들이 날 한심하게 바라보는 눈빛. 그 모든 게 나를 질식시켰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졌고, 벗어나고 싶었지만 밖으로 나갈 용기는 없었다.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백 번 했다. 눈 감았다가, 다시 뜨면 “아… 또 하루가 시작됐구나.” 그게 그렇게 끔찍하게 느껴졌다. 벽에 머리를 박은 적도 있고, 목을 조른 적도 있다. 그런 충동을 느끼면서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말해봤자 좋은 반응이 돌아오지 않을 걸 아니까. 한 번은 동생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냉정한 반응이었다. 내 진심은 ‘자기연민’으로, 내 고백은 ‘자살협박’으로 들렸던 모양이다. “그래봤자 못 죽을 거잖아.” 그 말 한마디에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손이 떨렸다. 그날 이후로, 가족에게 내 마음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 하루하루가 버겁다. 재택근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스펙도 재능도 없다. 졸업 후 오랜 시간 집에만 있었던 히키코모리를 누가 고용하고 싶겠는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민폐처럼 느껴진다. 독립하고 싶지만 돈이 없고, 일하려면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것도 무섭다. 나는 너무 무능력하다.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하고, 나조차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내일은 날씨는 좋다고 해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살아숨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고 태어난 게 싫다.. 진저리나고 소스라치게..
너 이러다가 또 헤어지자고 할거면 지금 얘기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나도 그렇게 생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얼굴 때문에도 화가 난다.
내일도 날씨가 맑다고 해요 일교차가 크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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