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무원 면접을 보고왔어요 1년을 준비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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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승무원 면접을 보고왔어요 1년을 준비했는데...이제다시는 면접기회조차 얻지못할거같네요 어쩌죠....올해 27인데.. 미술전공이었지만 미술보다는 서비스직이 더 잘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인하면서 무언가 만들어내고 밤새 쥐어짜도 생각안나고 성취감도 낮고 점점 지치고 언젠가부터는 하기가 싫어지더군요 정떨어졌어요 근데 서비스는 일할때는 몸은 힘들지만 몰입할수있었고 사람들한테 웃으며 대하고 왠지 내가 착한사람 같기도하고 더 친절해지는 것 같아 좋았어요 답이 정해져있지않은 디자인보다는 가이드라인이 정해져있고 평소 잘웃는 제성격을 잘 살려 일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승무원 준비한지 딱 1년됐네요 우연히 면접보고 준비를 시작했지만 점점 간절해졌고 이렇게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승무원하면, 제가평소에 쓸데없는걱정? 이런게 좀 있고 외로움을 느끼면서 사람만나는 건 조금 두려워하고 집에있으면 더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들과 많이 부딪치며 일하게 될 테니, 좀 나을거같았어요 승무원 요즘 스케줄이 엄청 빡세다고 하는데 바쁘게 살다보면 잡생각안하고 바쁘게 살거라생각했어요 그래서 위에 말했던것처럼 디자인 보다 더 하고싶다는 열망이 강해 1년을 준비했네요.. 근데 오늘 면접관 관심도 못받고 그냥 묻힌 느낌이에요 제가 가장 가고싶은 곳이었는데 앞으로는 서류도 탈락할것같아요.... 언니랑 엄마는 너와 서비스는 안맞는다며 포기하라고 작년 여름에 제가 임원탈락하자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후론 아냐 난 더 하면 할수있어 이번이마지막이야 하고 하반기 올해상반기 까지 몰래 면접을 봤지만... 망한거같아요 오늘 면접보고... 정말 내길이 아닌가 이런생각이들더군요...그래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되면 다른길을 알아보는게 현명한건가싶기도 하고 친언니의 말처럼 멈춰야 될 때 멈출수 있는 사람은 현명한거라고하는데..제가 멈춰야될때 맞죠? 다른길알아보자니 막막하고 다른일을 승무원 준비했던거만큼 할 수 있을까 싶네요...그나마 디자인쪽으로 좋은 학교를 나와서 이쪽 서류쓰면 간간히 면접보라고 연락오고 다음주도 면접인데 ㅠ 참 두렵고 준비하는 것 조차 겁나서 자꾸 잡생각들고 그렇네요.. 나는 여태껏 뭘하며 살아왔지 난왜 이모양이지 자존감 낮고 자기비하 쩔어요...차마 사람들 앞에서는 말못하고 속으로 계속생각합니다..ㅠㅠ 누가봐도 참 매력없죠ㅠ... 속상해요 저도... 글솜씨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ㅠㅠ 너무 쓴소리는 하지말아주세요ㅜ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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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sk
· 9년 전
전 26인데 다이소에서 일해요.대학은 3학년때 자퇴했고요.앞으로의 계획은 있지만 아직도 불안해요.ㅠ 그냥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 그거 하나로 위로하고 있어요.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