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몇년 전.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로 너무 힘들때
큰 힘이 되어준 글입니다... :)
(출처는 몇년 전 한 커뮤니티 고민게시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긴 커녕
그 사람이 잘못한 것들은 하얗게 지워져가고
그 사람과 행복했던 기억들만 여러가지 색깔로
여러가지 향기로 점점 더 진해져 갈텐데
얼마나 힘들까요 당신
어떤 날은 슬픈 이별 노래, 영화만 골라서 보며 펑펑 ***듯이 울었다가
어떤 날은 지나치게 밝은 노래 들으며 하하호호 웃으며 스스로 위로하다가
사람들 만나서 정신없이 수다떨고
당신의 일을 하는 동안엔
마음 한 켠이 계속 딱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견딜만은 하네 싶다가도
이런 새벽
잠 못 드는 밤
당신의 방 안, 온전히 당신만이 존재하는 공간에선
하루종일 쌓았던 긍정의 벽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다시 초라해져 버린 당신의 모습이 많이 아플거에요.
이럴 때
그 사람이 생각날 때
예전엔 그저 생각난다는 이유만으로도 문자 한 통,
전화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그 사람이 사라진 지금의 당신의 휴대전화
울리지도 않네요, 연락도 할 수 없네요.
쓸모가 없어요.
당신은 그런 전화기를 만지기도 싫겠지요.
그저 울고만 싶을거에요.
두려울거에요
이젠 내가 무척이나 외로울 때 누구에게
내 마음을 기댈 수 있을까
기쁜 일, 힘든 일 있을 때 가장 먼저 기뻐해 줄
그 누구가 다시 생길까
당신에게 달라진 것은
그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인데
왜 당신은 이렇게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만 들까요
오늘은 그만 울어요
벌써 새벽이 다 되어가네요
오늘부턴 밥도 좀 잘 챙겨먹어요
지금이라도 좀 자두는게 어때요
오늘은 이 정도로만 슬퍼하고
다시 내일이 되면 그 때 다시 슬퍼하자구요 우리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해줄게요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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