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양성애자|혐오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chiyeon
·9년 전
음..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내리도록 할게요. 자꾸 익명으로 자국 이성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하시는 분이 보이는데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제가 검열하러 드는 것도 같아 민망하지만 일단은 헤이트 스피치잖아요, 가뜩이나 자극적인 글을 피해야 하는 분이 많은 공간인데 조금만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노의 원인에 대해서 이해도 가고 충분히 공감도 가요. 하지만 맹목적인 혐오는 결국 자신을 갉아먹습니다. 분명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멀쩡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반화는 위험해요. 많은 무슬림들이 테러를 일으키기 때문에 무슬림은 위험하다라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별 그 이전에 사람이잖아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일 뿐이지 그 성별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 때문에 그 성별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또한 신체 부위를 절단한다든지, 사라져야 한다든지 그런 발언도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명 증오를 표출할만한 사례들은 존재하지만 그것을 근거로 함부러 혐오를 내보이는 건 위험한 행위입니다. 저 사람은 어떤 행위를 했기에 마땅히 비난받아야 하고 억압시켜도 괜찮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논리에요. 모든 사람에게는 인격과 인권이라는 게 있잖아요. 하물며 범죄자에게조차도 인권은 존재해요. 일반 시민은 타인을 단죄하고 검열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도 절대 안 되구요. 잘못을 방치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이것의 역할은 법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죠. 혹시 자신이 특정한 성별이기 때문에 나만 이렇게 억압하려 드는 건 아니냐고 생각하실까봐 우려가 되는데, 이 글을 쓴 이유는 이 커뮤니티 내에서 이 정도의 수위의 발언을 하신 건 그쪽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성별의 사람이 이 정도의 수위의 발언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면 저는 똑같이 말 했을 거에요. 부디 오늘 하루도 잘 지내시고, 여기에 함께 계시다는 건 그 쪽도 많이 아프다는 의미일 것이니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자아를 되찾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건 좀 뜬금없는 것 같은데 이성과의 연애가 두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여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되지만 동성과 연애도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양성***의 비율은 높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ms
· 9년 전
뭔일인가 싶어서 내려보니 한국남자는 여자의 적이다라는분이 계시네요. 마카가 유명해지기는 했는가봅니다. ***리아라고 그분과 성향이 비슷한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쪽에서 오셨나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kakka
· 9년 전
가서 직접 말해요. 무슨 되도 않는 저격 ㅋㅋㅋㅋㅋㅋ 유치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iyeon (글쓴이)
· 9년 전
@kakkakka 음 왜 타인에게 상처주는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유치하다는 건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kakka
· 9년 전
그리고 읽어보면 한국 남자 싸잡는 것도 아닌데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 몰카*** 말라잖아요. ㅋㅋㅋ 가서 댓글달아욬ㅋㅋㅋ 몰카보는 사람 욕하는 거 한국남자 욕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에 빵터졌네 진짜 ㅋㅋㅋㅋ 그리고 헤이트스피치 개념 잘못 알고 계신데 좀 찾아보시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iyeon (글쓴이)
· 9년 전
@kakkakka 당장 보이는 글이 세개이고 전부 익명이기에 부득불 글을 새로이 썼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 해서 저 분이 익명성을 이용해 하셨던 발언들 때문에, 저 분만이 익명인 상태에서 제가 그 분과 대화를 했을 때 상처를 받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익명인 분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것.. 정도이겠네요. 한국 남자를 싸집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는 세개나 되는 글들의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하는 발언인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여성들의 행위를 늘어놓고 이것은 여성 전체에 대한 혐오나 차별이 아니고 그냥 일어나는 일들이다라고 말 하는 것과 저 분의 말씀들이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몰카 *** 말라는 것에는 동의하나 성기를 자른다는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과 대화를 할 때는 비웃는 어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도 좋고 더 설득력이 올라갑니다. 헤이트 스피치의 의미는 특정 집단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kakka
· 9년 전
직접 찾아 보시고요. 가서 직접 얘기를 하세요. 남성 일반에 대한 얘기도 아닌데 혐오타령도 좀 그만 하시고요. 속마음 편하게 하라고 만든 곳에서 이렇게 파생글 올리며 굳이 논란을 만드려는 게 더 이해 안가네요. 당신 보기 불편하면 조용히하라 뭐 이런 건가요? 거기 공감하고 댓글 단 사람도 있어요. 같은 고민을 가져서 공감하나 보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kakka
· 9년 전
본인 상처받는 거 두렵다면서 대화는 싫고 결국 자기 맘에 안드니 그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겠다인데.. 이게 대체 무슨 ㅋㅋㅋ 상대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글 써놓고 가서 직접 말하라고 하니 변명하는 거 유치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kakka
· 9년 전
그리고 검열하는 것 같아 "민망"한 게 아니라 월권이예요. 이런 식으로 본인 기준 거슬리는 글 올라온다고 저격글 쓰면 사람을 눈치보면서 결국 내용 검열할텐데 그러라고 만든 공간입니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ms
· 9년 전
이성성비하하는 글 올리는분이랑 kakkakka이분 같은분 아닐까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iyeon (글쓴이)
· 9년 전
@kakkakka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 찾아본 결과가 저것입니다. 혹시 검색 결과가 잘못된 것인가 하여 여쭤본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스트레스에 많이 취약해서 ***, ***, 살 가치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하시는 익명의 분과는 대화할 자신이 없습니다. 모종의 일들을 근거로 저런 발언을 하시는 분은 마찬가지로 그럴싸한 이유만 생긴다면 저에게도 저런 발언을 서슴치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는 속마음 편하게 만드려고 오는 곳에 왜 혐오를 풀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혐오에 매몰되면 결국 수렁에 빠지는 건 나에요. 자도 한국 남성인 많은 분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근데 잘못된 건 그 사람일 뿐이에요. 그렇게 사람을 키워낸 시스템이 문제일 뿐이에요. 저런 말들은 뱉어낸 그 잠깐은 시원하지만 결국엔 나의 정신건강만을 갉아먹었어요. 이걸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 하고, 알리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지 혐오를 배출해내는 건 상황을 악화***기만 해요. 공감하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성기를 자른다는 등의 발언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분도 계셨습니다. 입을 틀어막을 의도는 없었지만, 저 분이 자신의 발언이 인권에 위배되는 것이었으며 일반화에 빠지기 쉬운 상태인 걸 알고 다시 생각을 해보셨으면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수면시간이 많아 대답은 늦게 하게될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이 추가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어서 씁니다. 대화를 주저하는 이유는 저 분의 언행과 익명성 때문입니다. 저 분이 제 게시글에 아이디를 공개하고 댓글을 쓰시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무시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제 기준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및 차별 발언은 국제사회적으로도 제제를 받는 것이 아니었나요? 안타깝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법 제정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최소한의 '헤이트 스피치와 일반화를 하지 맙시다' 정도의 발언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헤이트 스피치를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검열이라는 어휘를 사용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발언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까지 발언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런 의미에서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발언의 자유가 과연 보장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저는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