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 전 제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콤플렉스|군대|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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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hilipublic
·9년 전
언제 부터 전 제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어요. 어릴때 부터 뚱뚱하고 악성 곱슬 머리에 머리 자체도 커서 늘 사람들 앞에서 움출어 있었죠. 지금 까지 제대로 여자친구도 사귀어 본적도 없구요. 군대 전역하고는 살도 찌고 여드름에 큰 얼굴에 머리 까지 짧아 참 가관이었어요. 그래도 운동 하고 피부과도 다니고 머리도 길면 나아질 생각에 희망이 생겼죠. 전역하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살도 많이 빠졌고 피부도 훨씬 좋와졌는데 사람 본성이 참 교묘한거 같네요 만족함을 못느끼고 다른 콤플렉스만 더 부각이 되네요 하루하루 저 자신에게 난 쓸모없고 못생겼고 그냥 쓰레기 같다고 욕하고 거울 보면서 한탄하고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들이 저만 처다 보는거 같고 욕하는거 같고 자기내들 끼리 웃어도 제 흉 보느라고 웃는거 같아 미치겠어요 정말 밖에 나가기 싫어요 유치하지만 전 제 외모 때문에 살기도 싫어요 교회 다니는데 매일 하나님께 원망합니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살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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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nme
· 9년 전
유치하지않아요.. 이해해요. 한번 내 몸이 미워 보이고 나면 쉽게 날 다시 사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라는 말밖에 해드릴수 없지만,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분명 나타날거예요. 이건 정말 장담할수있어요! 거리를 걸을때도 밖에 나가서도 사람들이 다 내이야기하고 날 비웃는것 같아도 필리퍼브릭님이 타인을 의미없이 뒤에서 험담하거나 비웃지 않는것처럼 아무도 그렇지 않을거예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의 관심이 없어요. 있더라도 일회성 그냥 가쉽거리로 한번 지나가버리고 끝나요. 그들은 기억조차 못하겠죠.. 어차피 기억도 못하고 지나갈 말들, 혼자 마음에 꽁꽁 묶어두고 되새김질 하지말자. 라고 의식적으로 조금씩 벗어나려 노력해봐요..! 운동도 하고 피부과도 다니고 조금씩 나아져서 지금은 훨씬 나아졌잖아요! 그것처럼 마음도 나아지는데 시간이 걸리는것 같아요! 필리퍼브릭님 마음에도 노력하고 정성껏 보듬어주면서 조금씩 나아질수 있을거예요!! 그 힘든 다이어트도! 피부관리도 성공했던것처럼요! 지지해요! 그리고 힘!!!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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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 9년 전
저도 비슷한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할때는 여드름만 없어진다면... 살이쪘을땐 살을 뺀다면... 이런식으로 계속 살다보니까 정작 내가 남에게 잘보이기위해서 달려온것만 보이더라구요. 정작 돌아보니 진정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것이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글쓴이분께서는 저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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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
· 9년 전
분명 나아지고있어요 한순간에 바뀔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오랫동안 힘을 내서 노력하려면 스스로 다독여 주며 견딜수밖에없어요 남자들도 같을까 싶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쇼핑을 하면 좀 나아지는데.. 조금 작은옷을 사서 걸어놓고 동기부여를 해보세요 짧게 이룰수있는 목표를 만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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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2
· 9년 전
인간의 가치는 결코 외모에 있지 않은데 외모에 의해 많이 좌우되어버리는 세상입니다 그러다고 해서 그 가치관이 옳은건결코 아니에요 하나님을 더 열심히 믿고 의지하세요 내가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를 알 때까지요^^ 저는 기독교인은 아닙니다만 글쓰신 분의 생각이 달라지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