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퇴색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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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현재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퇴색된다. 고통이 쓸려간 자리에 남는 것은 성과 뿐이다.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얼만큼의 효용을 더하였는가? 성과가 기대치보다 낮다면 어째서인가. 고통에 눈이 멀어 판단력이 흐렸는가? 참는것이 질려 노력을 게을리했는가? 절실한척 했을뿐 실은 나태했는가? 더 참았어야 했는데 타협했는가? ... 돌이켜 셈해보건대 나는 오늘 17시간동안 일했다.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거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의 나는 아마도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나는 왜 업무효율을 더 높이지 못했는지, 업무효율을 높이고 자기개발에 시간을 더 쓰지 못했는지 질책하고 있을 것이다. 고통은 쓸려가고 남는것은 성과 뿐이니까. 세상이, 타인이 내게 무정하다고 한탄하는 것은 어리석다. 나 조차도 내 편이 아닌 것을. 이것을 두고 미래의 부정적인 모습을 왜곡해서 생각하는 병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으라는 충고는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생활을 벗어나려면 마음을 고쳐먹는 방법이 아닌 돈이 필요하다. 일을 그만두고 실직상태로 지낼동안 다른 업종에서 신입부터 시작하기위해 자기개발하고 식구들한테 갖다줄 돈이다. 삶이 차라리 형벌이라면 좋았을텐데. 예정된 구원을 기다리며 정해진 형기를 버티기만 하면 되는것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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