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갓 20살이되는 학생입니다. 예전엔 안그랬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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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지금 갓 20살이되는 학생입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새 제가 이상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엔 화가나면 꾹 참았습니다. 그게 주위에 민폐끼치지 않는법이니까요 그런데 달라졌습니다. 한번 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물건들을 다때려부수고 호흡이 가빠져서 기절까지 할뻔 한적이 있어요 그때부터 감정을 컨*** 하기가 되게 힘겨워 졌어요 전엔 그냥 웃어넘길만한 말들을 괜히 속에서 열불이 나고 그사람을 밟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들이 자주 납니다. 그것때문인지 뭐때문인지 요샌 굉장히 우울합니다. 요즘 이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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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kakka
· 9년 전
상대가 무슨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웃어넘어갔지만 사실 화를 내는 게 맞는 일이었던 걸지도 몰라요. 상대의 모욕을 억지로 감내하도록 요구받았으니 화가 쌓이는 건 당연하죠. 이제 웃지 말고 면전에서 되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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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lily
· 9년 전
음...제가보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신거 같아요... 한번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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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lake
· 9년 전
참아만왔다면... 당연하다 생각해요. 저도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건 나쁜 거다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왔고 어딜가도 감사랍니다, 죄송한데요 이 말들을 달고 살았어요. 심지어 지하철에서 *** 당해도 "죄송한데 만지지 말아주세요" 라고 했다가 되려 ***없다고 혼난 적도 있고...(진짜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더 *** 거 같네요 ) 그렇게 살다보니 화가 쌓이고 어느 날부턴가 머릿 속에 분노에 가득 차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절 발견하고 너무 괴로웠어요. 지금은 저를 위해서 한마디씩 합니다. 날 싫어할까봐, 날 재수없다 할까봐, 날 귀찮아할까봐 말하지 않았던 것들 최대한 말하려고 해요. 그렇지 않음 다른 사람에 대한 내가 deserve 하지 않는 분노로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싫어서요. 전 이렇게 사니까 마음도 더 편하고 제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신경쓰지 않은 걸 알았어요... 님도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며 본인을 되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