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람들한테 제 사적인 얘기를 절대 안해요 병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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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전 사람들한테 제 사적인 얘기를 절대 안해요 병적일 정도로요... 어릴때 친구들이 제가 털어놨던 개인사를 가지고 뒷담하고 소문낸걸 알았는데 그 이후로는 친구든 누구든 남을 안믿게됬어요. 그때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건지 지금도 친구한테 솔직하게 얘기안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요즘 관심갖는건 어떤건지 고민거리는 뭔지 뭐 그런것들요. 사적인 얘기로 빠진다싶으면 적당히 둘러대거나 주제를 돌려요 솔직히 남과 그런얘기를 나누는게 걱정되고 무섭고 참 그렇더라구요ㅋㅋ 이렇게사는거 편한점도 많아요 진솔한 관계가 없으니 책임질것도 없거든요..근데 가끔은 진짜 외로워서 죽을거같아요. 내가 제대로된 인간관계를 대체 언제쯤 만들수있을까 싶기도하고요 예전에 심리검사를 받았었는데 남한테 자신을 드러내는걸 극도로 꺼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상태로 어떻게 살았냐고...그러면서 남한테 맘을 드러내고 솔직하게 다가가야한다고 하셨는데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서 정말 쉽지가않아요. 두렵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런어플이 있어서 털어놓네요 가족들한테도 안하는 얘긴데..언젠간 이런 고민도 안하는 날이 오겠죠 그랬음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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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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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kim
· 9년 전
네 당연하죠~ 분명이 지금 이 고민이 해결되는 날이 꼭 올겁니다!! 다만 그 날이 더 빨리 오게 하려면 글쓴이께서 힘드시겠지만 조금의 노력은 필요할거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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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kakka
· 9년 전
저라면 소문낸 사람 찾아가서 믿고 털어놨더니 구라까지 섞어서 사람 *** 만드니까 좋냐? 하고 엄청 싸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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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kakka
· 9년 전
힘내요 빠샤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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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903
· 9년 전
저도 그렇게 살아온지 37년째 접어드네요.. 옆에 누군가 같이 있어도 공허하고 외로워서 평생 힘들었어요. 저는 타인에게 뒷통수 맞으셨던 부모님께 그렇게 배우고 자랐어요.. 사람은 믿을게 못되며, 네 고민은 타인에겐 허물이 된다며, 아무도 믿지말라고.. 결국 전 부모님조차 믿지않고 살아온것같네요.. 고칠수있을때, 고칠수있으면, 꼭 고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전 이미 늦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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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nme
· 9년 전
저도 그런경향이 강해요! 타인이 내 개인사를 약점으로 잡아서 쥐고 흔들까봐.. 그게 무서워서 안했던것 같아요. 어릴적 님과 같은 경험을 했던 기억때문인가봐요. 마음을 드러냈던 내가 나쁜게 아니고 잘못한게 아니라는거 좀 크고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이젠 그냥 좀 솔직히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예요.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때 떠나거나 뒷담화 하는 사람을 가려주는 옥석이 되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일을 다시 당해도 우리 이제 좀 덜 상처받도록 해봐요..!^.^ 타인의사적인 이야기를 쉽게 여기는 그 사람은 친구가 아닌거니까.. 그래도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없단건 너무 외로우니까. 다시한번 힘내서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려해봐요.. 한명이라도 쉽게 여기지 않고 내일처럼 여겨준다면 정말 다신없을 귀한 보석을 얻게된거잖아요! 여기서 만난 사람들 같은 사람도 분명! 많을거예요!! 우리 날 상처준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위축되서 더 많은걸 잃고 살지 말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