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내 몸 속안에 괴물이 사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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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pring99
·9년 전
저는 요즘 내 몸 속안에 괴물이 사는것 같아요. 누구에게도 악하단말 듣고살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가 느끼기에 너무나도 악할때가 제가 이렇게 변하기 시작한건 남편 때문?인것같아요. 남편이 외도를 하였거든요. 그중간에 상황을 알아야하지만 너무도 긴 이야기이고.. 지금은 다시 돌아왔고 가정을 지켜러 노력한다며 그러고 있는데.. 저 남편이 진짜 그런건지 알수가없네요.. 수도 없이 그런 관계아니란 말과 연락안한단 약속.. 그런뒤 계속 의심을 하게 행동한 말과 증거들.. 빼도 박도 못할 증거를 봤을때 그 말투.. 그때 다 정리했다고도 계속 연락했고.. 정말 마무리 지었다 하고 한달뒤.. 한달동안 생각정리하며 잊기힘들지만 잊어야한다 좋은추억으로 간직한다 행복해라 이런편질 보냈어요. 전 그 감당을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술도 못먹는데 매일 술먹고 그 감당을 남편이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해 욕.모진말 삐꼬는말 때리고 .. 이것도 횟수는 조금 줄었지만 아직도하네요. 남편이 다 잘못했고 잘하며 용서빌며 산다고 했고.. 어찌어찌 지금 까지 왔네요. 다 알게된게 작년 6월 정리된건 7월.. 편지쓴건 8월.. 그리고 몇일전 '행복하니?'라고 보낸문자.. 과연 이제 산지 10년인데 애들때문에 계속 이러며 살아야할까요? 더 많은 얘길하고 싶은데 힘든네요. 머릿속이 복잡하고 생각나고 못믿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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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저희 아***도 외도를 하셔서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셨죠. 어린 우리들의 손을잡고 그 여자한테 찾아가서 해어져달라고도 하시고 집에와선 어머닌 매일 술만드시고 아***와 싸우시고 손목을긋거나 농약을드시기도했었죠. 그땐 밤에 작은 소리만 들어도 잠에서 깨서 또 싸우는지 또 자살을 시도하셨는지 확인하기 일쑤였죠. 한 20년이 지난 지금은 두분 사이는 회복 되셨습니다. 그사이 가세도 기울고 여러가지 일은 많았지만.. 다 용서하시더라구요. 그시절 어머니께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왔기에 얼마나 힘드실지 대충이나마 상상이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용서를 하셨지만 이게 정답은 아닐겁니다. 작성자님이 어떤 판단을 하시든 조금만 더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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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99 (글쓴이)
· 9년 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머님~ 대단하신분이네요. 전 아직 상황이 얼마안되서인지 같이 살기로 마음먹다가도 내가 왜 이런남자랑 살아야하지 합니다.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 이 크니 지금도 고민하는거겠지요? 자살.. 내가없응 좀 편해지겠지 해결되겠지란 생각도 들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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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
· 9년 전
이 힘듦이 남편몫이여야하는데 님의 몫이 되버린것이 맘아프네요. 젊은나이에 가장 견디기힘든 일이지요. 밉고 용서안되고 신뢰도잃어버리고 .. 피도 거꾸로 솟고.. 맘도 정리안되고.. 님의 마음 너무나 이해갑니다. 중요한건 남편땜에 나나 아이가 불행해지면 안돼겠죠.남 좋은 일 시킬필요도 없고요.아마 살면서 불쑥 불쑥 옛날 일이 튀어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다 어느 순간 시간이흘러 그 남자가 불쌍해지는 순간이오면 그땐 그마저도 내가 끌어안아줄수있을까 생각해보세요.힘들겠지만 진심으로 대화해보세요.철저히 나를 위해서요. 가족의 힘은 위대해서 그리 쉽게 무너지지않음을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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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자살이나 싸움은 선택지에서 빼주셨으면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봤던 그모습들이 솔직히 31살인 지금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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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99 (글쓴이)
· 9년 전
네~ 내가 왜 이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상간녀는 새로운 남자 만나 잘있는것두 싫고 남편은 다 끝난일이니 그만힘들어해라 하고요. 이남자를 곱***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게 아이들이네요. leems님 그말은 알겟습니다.. 싸움은 큰애가 조금씩 느끼고 있어 조심하려했는데 싸울땐 그 상황이 안보였어요. 큰애가 느낄 고통이 님글보고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