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적부터 아빠가 정말 너무 싫었습니다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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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eautifulfox
·10년 전
저는 어렸을적부터 아빠가 정말 너무 싫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빠는 불쌍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년정도 됐구요 아빠는 명문대를 나온 마음이 여려서 디게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였고 그 영향으로 돈만을 쫒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디게 피곤한 사람이였어요 제가 8년?만에 나온 외동인데 굉장히 축하받으며 사랑속에 태어났습니다 아빠의 일기장을보면 그 우울한사람이 제가태어나던해에 너무나도 행복해 했습니다 하..ㅋ 그런데 그 이후 유치원시절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제생각에 저는 유복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정말 저를 들들볶았습니다 펜을하나 사주면 그걸로 자랑하라도 한두달을 볶았고 해외여행을가서는 막신경질을내며 엄마랑 싸웠고 다음날이되면 또 헤헤거리다가 막싸우고 잘해주다가도 주식을하는시간이되면 막 시끄럽다고 빽소리를 지르고 하루종일 돈얘기를하고 정말 계속 저를불러대고 귀에못이박히게 자기가 머리가 아프니 만져달라하고 요구는 끝이없었습니다 제가 코를풀면 시끄러우니 코를 막으라하고 선물을 어쩌다 주면 막 두세달을 생색내며 자랑하라고 난리를치다가 다시 자기가 가져가저렸고 아이스크림하나를 사주고 자기돈내놓으라고합니다 막상 제가 몇살인지 몇반인지 친구랑뭔관계인지도모르고 무조건 밑에층 친구한테 잘해주라고 친하게지내라하고.. 복에겨워요강에똥싼다고 나중에 국물도 없다더니 ㅋㅋ말대로됐습니다 그러다가 집이 망해서 아엠에프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제 저는 거의 쌩까게 됩니다 아빠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고 제가 아프다하면 병원가지말라하고 울면 시끄럽다하고 나가죽을려고 하다 신고받아서 집으로왓는데 시끄럽다고 문을닫고 티비를 봤습니다 외로웠습니다 아빠도 외로웠겠지만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끔찍합니다 그래도 생일에 나름 외식을 했는데 정말 말 단한마디도 없었고 아무런 관심도없이 제가 이상한사람이라 이런다고 막 화내고 싸우고 그러다 제가 아빠의 베개에 식칼을 꽂앗던 기억이납니다 이제 이사람은 죽은사람이고 아빠는 없다 나는 혼자다 저도 항상 불안에 떨며 커터칼을 맨손으로 쥐고 다녔습니다 극도의 불안속에서 입시만을 원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상황이 좀 나아졌는데 저는 그때 입시실패로 자살을하려했습니다 깨어보니 폐쇄정신병동이였고ㅡㅡ 뭐 오긴왔더군요 엄마는 아빠가 온게신기하다할정도였으니 사이는 정말 드러웠죠 그러다 집을 가니 첨엔 좀 챙겨주더라구여 티비도 보라하고 인형받는게 소원이라하니 인형도하나사주고 나름 회복이되나했는데 제가 티비를 보는데 새벽에 냉장고를 보다가 김치가 없다고;? 갑자기 막역정을내더니 저한테 공부를 못하면 집안일이라도 하라면서 막냉장고를 부수려했습니다(단한번도 저에게 공부하란 적이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이후로 절연했습니다 같은집에있어도 아는척도안했죠 그사이에도 여러번 무시당하고 싸웠는데 엄마랑은 돈문제까지엮여서 완전 화분도 집어던지고 난리도아니였습니다 아빠때문에 외가식구들과는 거의다 절연했구요 아빠가 집문서 담보로 돈빌려주고 그러다가 재산은 아주위기에 몰렸고 다단계까지 손댔습니다 아무튼 그와중에 암에걸렸답니다 그런데 외가의 도움으로 일년을 더살게 되었는데 저는 이때 잘해주려했는데 저를 정말 다 밀쳐내며 쓰레기같이 굴며 자신만을 아는 극도의 이기주의를 펼치며 마지막까지도 주식을했습니다 제가 자는데 한겨울에 방에들어와서 난방을 끄고가고 (저는 저생각해서 오는줄알았는데 난방을 끌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자기자신의 방에도 돈이아까워 난방을 끄는 사람이고 자신을 아낄줄모르며 취미생활도 없고 그저 돈만아끼던사람입니다 죽고나니 옷도 세벌이였고.. ) 그걸 그냥 그러려니해야하나요 (전남친은 제가 차사고가나니 다짜고짜 숨으라고하질않나.. 자기가 그렇게 사니 그러라고 하는거겠지만 지켜주려고 하는것도아니고.. 자기가 설사 그렇게 살지언정 여친이나 딸은 잘해주려고 하는게 정상아닌가요..제가이해심이부족한걸까요??) 그리고 제가 프로필 사진을 찍고 연기자를 준비했는데 죽기직전에 그사진을 보야주니 집어던지며 본척도안하고 주식장부를 보더니 지 돈꿔가서 우리집을 파탄낸 작은아버지를 보고 좋아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엄마와 저의 원수는 아빠가 혼수상태에있을때 아빠편에서서 저를 위로하고 앉아있고 ㅡㅡ 그걸 듣고있노라니 암에걸려 제가죽을것 같았는데 아무튼 그러더니 아빠는 죽엇고 저는 눈물한방울 안흘렸습니다 빈소에서 상복도입기싫어 그냥 검은옷입고 있엇고 친구도 세명만 왓고 저는 거기 제가 왜있나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그이후 저는 심리상담을 사년정도 받았고 그렇게 엄마와 저는 현재 둘이 살고있는데 이번에 삼개월간 연애를 했고 깨졌는데 참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며칠전 이친구와 글을 두어번썼는데 직업과 연봉을 속이고 마음이 식었네 머네하면서 제성격탔을하더니 헤어진 쓰레기같은놈이있었습니다 그런데 걔입장에서는 제가 저희아빠처럼 보였을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인친구들과는 아주 잘지냅니다 그런데 남자는 정말 다 한결같이 이상한듯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다른사람보다 남자를 더 들볶는 것 같고 아빠가 저를 들볶던 어린시절 자기가 마음이 식으면 짤없다하던게 생각납니다 저도모르게 들볶는게 사랑이라 여긴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한마디에도 예민하고 충분한 사랑을 받고있고싶어서 많은걸 바라게되고 점점더 결핍상태로 가는것 같아요 아마아빠도 어린시절 보모손에 크고 몸이약해서 그랬던것같은데.. 저도 여린데.. 절 정말 피곤하게 볼것 같습니다.. 올바른 애정관계가 뭔줄도모르겟고 만나는 애들이 이상했던 탓도 있지만 제 성격도 참.. 피곤한것같네요.. 상담을 전문적인 교수님과 사년을 해서 여기까지왔는데도이러네요.. 상담도 더이상 못하겠고.. 결혼할나이인데 할수있는걸까요.. 울고 싶고 죽고싶네요.. 하나같이 남자애들은 자기가 흙수저라 타령하며 저에게 부자라고 머라하질않나 복에겹다 고생을해봐라 아빠가 한소릴 똑같이 해대며 제성격을 탔하고 있고 피곤하다 여기는데 휴..잘되라고 한소리인데 저도 이기적으로 아빠처럼 굴고있는것같기도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놓이질않고 불안하니.. 슬프네요 힘들어하는것 조차도 사치같아요 그냥 아무도 만나지 말아야하는걸까요.. 어제 아는동생이란 놈도 저한테 누나성격받아주는 남자는 영혼이없는 남자라고 하질않나.. 실연한 친구한테 저렇게 말하는게 20대중반에 그래도 친구라생각했던 아는동생이라는것도 상실감이 들고.. 제가 뭘그렇게 잘못한걸까요.. 이해받지못하는 기분들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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