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지내고 누가봐도 밝게 지내도 예전에 겪었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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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정말 잘지내고 누가봐도 밝게 지내도 예전에 겪었던 안좋았던 일들 (왕따,자해시도 등등) 과 조금이나마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면 미칠듯이 불안해져요. 하다못해 인터넷에 저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글을 올리고 누군가가 저격당하는 댓글을 마주했을 때 저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세워놓고 앞으로 이러지 말아야지라고 수백번 다짐해놓고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난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오기를 부려보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 두려움이 먼저 생겨버립니다. 또 잠에 익숙해져버렸어요. 잠을 자는 순간 만큼은 다 잊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가끔은 꿈에서조차 제가 두려워하는 모든게 나타나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절 괴롭히고 무시했던 사람들이 저를 둘러싼 채로 손가락질하고 욕하고 비웃어요. 다음날 일어나보면 아침에 부모님이 너 잠꼬대로 소리 엄청 지르구나라고 말씀해주신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 스스로가 용서가 안되요. 이럴꺼면 죽어버리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픈게 무서워서, 또 갱년기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저희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그 생각을 겨우겨우 접습니다. 지금 감정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어요.. 말의 앞뒤가 안맞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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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houkawaka
· 8년 전
피해의식이 많은 듯. 시간 되면 부모님이랑 여행 다녀오는 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