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더 이상 엄마를 버틸수가 없어요. 어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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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wencase
·9년 전
제 자신이 더 이상 엄마를 버틸수가 없어요. 어렸을때부터 정말 잦은 부부싸움속에서 자라왔고 매일매일 울고있는 엄마 곁에서 따라우는것이 저의 유아시절이였습니다. 5살때부터 엄마와 사이가 좋지않았는지 일가친척이모여 찍은 사진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뗀것같아보이는 저는 엄마품이 아닌 이모품에 안겨있었습니다. 동생과 항상 비교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 사랑과 인정을 받고싶어 늘 들꽃을 꺾어 드렸고 그때만큼은 사랑을 느낄수있었으며 가짜 백점짜리 수학시험지로 엄마에게 칭찬받기도했었습니다. 양심의 가책이 컸지만서도 엄마의 사랑이 너무 갖고싶었습니다. 열한살, 미술학원에서 떠들었다며 원장에게 폭언과 폭력을먹고 쫓겨났던 날 엄마에게 어렵게 " 엄마 미술학원 그만다니고싶어 " 라고 말했던 그 날 오후, 엄마는 " 왜? " 가 아닌 " 그래 그런것도 못다니면 학교도그만두고 다그만둬 너같은애는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나해야돼 " 같은 폭언이였습니다. 저는 포스터그리기와 표어,글짓기를 즐거 수상경력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불행이되었는데 그 이유는 동생것을 해줘야했던것이였죠. 동생의 포스터를 그려주지않으면 너는 잘하면서 언니나되가지고 동생것도안해주고! 하면서 제게 돈을 던지며 이제 해주면 되지않느냐고 했던게 아직도 아른거립니다. 동생이 성적이 떨어지면 넌 언니처럼 되고싶니? 뭐만해도 언니처럼 ㅇㅇ고등학교 가고싶으면 계속이런식으로해. 같은 비교가 심각했습니다. 착한동생은 고맙게도 마음불편해하고 엄마의 행동을 싫어했었죠. 곱고 착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미안한마음입니다. 제가 집에 친구를 데려오면 엄마,친구,저 이렇게 셋이 앉아서 수다를 떠는데 엄마는 절 투명인간 취급하고 친구랑만 얘기하고 제 얘기는 들은체만체 안들린다며 일절무시합니다. 저의 주변에서는 제 엄마를 정말 좋은엄마라고 평가하고 실제로도 저희엄마는 밖에나가면 정말 좋은사람으로 변합니다. 어릴적 제 일기장을 훔쳐보기도했었고 왜 읽냐따지면 읽으라고 둔거아니냐면서 오히려 절 나무라곤했었습니다. 저의 물건들을 쓰레기라며 멋대로 버리는행위가 심해졌고 동생의 서랍에만 간식을 넣어주었고, 왜 나는 주지않냐고 물으면 엄마는 넣어준적없다고 거짓말을쳤습니다. 제가끝까지 거짓말하지말라고하면 그 간식들을 제게 던지면서 그래 너 다쳐먹어라! 내가넣었다 어쩔래! 소리지르곤하셨었습니다... 계속되던 부부싸움에 열세살어린나이에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담임선생님이 그런저를 캐치해주셨고 저를 따로불러 비밀을 보장해주시겠다면서 종이한장과 펜을주며 하고싶은얘기를 모두적으래서 집안사정을 모두적었는데 믿었던 선생님이 엄마를 학교로소환해서 엄마와 선생님이 일대일면담을 했고 저는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저녁 엄마가 학교에서돌아와 저를보며 한얘기는 이거였습니다. "관심받고싶으면 말로해. 그딴식으로 굴지말고." 엄만 알콜의존증이 있습니다. 하루에 술한병은 꼭 잡수셔야하는데 제가 이것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도 많이 힘들어하셨었죠. 제가 엄마랑 자주싸우는데 제가 힘들어서울어버리면서 그만좀하라고하면 엄마는 막 웃기시작하고 그만웃으라고 기분나쁘다고하면 웃긴걸어쩌냐면서 절 조롱합니다. 정상적인대화가 불가능하며 공감능력이 없는것같습니다. 무조건 본인의 생각으로만 판단하십니다. 저의 얼굴을 늘 성형***려고하십니다. 정작 저 스스로는 성형생각이 일절 없습니다. 자꾸 저의 어린시절얘기를 꺼내며 제가울어서 힘들었다는둥 엄청힘들었고 뼈가부러지는줄알았다는둥 맨날맨날부정적으로꺼내서 정신나갈것같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서 바닥에 ***러져 울던날 그런저를 보시더니 벌레보듯 쳐다보다가 안방으로 돌아가시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7살때부터 가출할계획을 세웠습니다. 11살처음 새벽에 가출했을때 아빠가 어린 저를 찾아헤매다가 결국 찾아서 집에데려가던날방 엄마는 누워서 깔깔웃으며 텔레비전을 보고있었습니다. 다른 사건으로는 저는 물건을 집어던진적이 없었는데... 최근어머니의 휴대폰을 집어던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말 안좋게 헤어진 전남자친구와 제가 함께찍은 사진을 새휴대폰으로 옮겨놓으셔서 이걸왜아직도 가지고있냐물었더니 귀여워서 갖고있다하시길래 전 이제 새사람만나고있고 그리 좋은애가아니였으니 이사진은 삭제하겠다고하니 버럭화를 내시면서 왜 삭제하냐고 니가 싫어하면 나도 싫어해야하냐면서 저에게 소리치시기 시작하셨고, 나는 이 애에게 정말 증오스러운감정이 남았고 엄마도 뻔히알면서 내게 이러는거 정말힘들다. 사진삭제하겠다 하며 삭제하려는데 니가뭔데 멋대로삭제하냐면서 저를 죽일기세로 몰아세우시고 한시간가까이 싸우다가 제가결국 휴대폰을 침대에살짝던졌습니다. 엄마는 눈이커졌고 넌 지금 핸드폰던졌다고 아주나쁘다고 이 얘기만계속 ***듯이 반복했습니다. 잘못된거라며 핸드폰얘기만 앞세워 반복하는데 듣는사람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순간울컥해서 엄마는 내마음이 상처받는건 아무렇지도않고 저 새핸드폰이 다치는게 더 중요해? 하니 억지부리지말라며 계속 휴대폰던진거에대해서 말을 반복하셔서 계속들으면 정신병생길것같아 두번다시 어머니와 사적인얘기 하지않겠다며 울면서 방에서 나온게 작년8월말인데 지금까지 단한마디도 하지않고 눈도 마주치지않고 지내고있습니다. 전 도저히 어머니와 살 자신이없고 어머니는 도대체 제게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적은것은 극소수입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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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loper
· 9년 전
저같은 경우는 아***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렷을적부터 저를 모자란 사람 그리고 화를내야할 대상 글쓴이 님처럼 표현은 안하지만 참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자식을 대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떠나있어서 그 이후로는 저에게는 문제가 안됬습니다. 기대도 안하고 그냥 저런사람이다 병이있는사람이다 하고 말았죠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피해를 안주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더군요... 아직도 해결은 못했지만 병이있는사람은 치료를 받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절대 인정안하고 폭력적으로 나와서 그러기 정말 힘들지만 방법은 그것 뿐인 것 같네요 아니면...정말 신이바꾼다거나... 뭐 그건 그렇고 그런상황에서 버텨오신 글쓴이님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픔을 아는 사람은 그많큼 아팠기에 기쁨이 오면 아픔을 모르는 이 보다 더욱 더 큰 기쁨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숙하신만큼 잘 이겨내시고 기쁜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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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 9년 전
저희 어머니도 싸울땐 절 비웃으시고 비꼬고 동생한테 니 그러가 언니처럼된다 이란폭언 자주하세요 이젠 그냥 무시하고 담아듣디 않으니 상처를 안받는건 아니지만 조근 줄었어요ㅎㅎ그냥 죽을때까지 저러다 죽어라 이렁생각으로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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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아무리 부모라도 다시는 상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잘 버텨주셨어요. '단지'라는 웹툰 아시나요? 그 작가분도 진짜 노답급의 어머니로 인해 크게 고통받았지만 지금은 잘 이겨냈고 그 과정을 웹툰으로 그린 게 그 작품입니다. 한 번 읽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