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생입니다. 빨리 부모님에게 손 벌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학생|과잉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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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dia
·9년 전
22살 대학생입니다. 빨리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독립해서 한 사람 몫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잘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일단 부모님한테 의지하고 보는 자신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용돈으로 핸드폰 요금도 내고 옷도 사고, 부족하면 알바도 한다는데 저는 지금까지 알바도 해본 적 없고 용돈도 아빠 명의의 카드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 형편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아빠 돈인데 쓰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옷 한 벌을 살 때도 망설이다가 끝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차라리 철없이 마구 쓰면 마음이 편했을까요. 그러다보니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사고 싶다는 마음과 돈을 써야 한다는 마음이 서로 부딪히고 사도 스트레스, 안 사도 스트레스. 물욕이 없는 편이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아니라서... 아직 학생이라지만 이제는 어른인데, 휴대폰 요금 내는 방법도 모르고, 공공요금 내는 방법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독립을 하고 사회에 나갈 날이 올 텐데 과연 그 때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온전한 저만의 문제, 책임을 제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요. 과잉보호하시는 부모님을 원망하다가도 그 보호에 안주하면서 자립할 노력을 안 한 내 탓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해결할 생각은 해*** 않고 부모님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하고 부모님에게 떠넘기기만 한 제 탓은 아닐까요? 글이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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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그런 생각을 가진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쳐나가실듯합니다. 간단한것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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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ky
· 9년 전
정말 공감합니다 전 외국 유학중인데 전적으로 부모님한테 금전적인 도움을 받거든요 사고싶은게있으면 가끔 무지하게 필요없어도 사버리는 제가 한심합니다 한국 곧 돌아가는데 돌아가면 아르바이트하면서 제 손으로 돈을 벌껍니다 더이상 부모님한테 의지하는것도 죄송스럽고 이제 성인이니 자립을해야죠 부끄럽지만 저도 작성자님처럼 한국에서 어떻게 휴대폰요금 공공요금 내는지 모르고있습니다 가면 하나하나 배워야겠지요 작성자분도 차근차근 알아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