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5학년쯤부터 좋아하게 된 스포츠 종목이 있는데 그 종목이 그리 흔하지도 않을뿐더러 특별한걸 추구하는 저에겐 딱 맞고 이쁘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 종목은 유연성이 없으면 안되서 엄마가 다리찢기 성공하면 시켜주겠대요 그래서 열심히 하니까 결국엔 됐어요 다리찢는게 성공이 되서 초 6쯤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거리도 너무 멀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자격증을 따기로 했어요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맘에 들기도 했고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막상 그 종목 하나만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어요 이것도 저것도 결국 거의 다 공부하게 되었는데 사기 였어요. 이미 비용 몇천만원 넘게 들었는데 다 가짜래요. 처음엔 학원을 그만둔다는 생각에 제일 두려웠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작년에 그렇게 사람한테 치여놓고선 올해 초에 또 겁도 없이 도전하다가 바닥에 패대기 쳐졌어요 지금 저한테만 든 비용이 7000정도가 넘을건데 돈도 아까울뿐더러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당하고 사는 저나 팔랑귀인 저나 그깟 민간자격증 하나 따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노력한 제가 왜 이렇게 한심한지 모르겠어요 자격증 공부한답시고 학업은 맨 나중으로 미뤄서 학교 성적도 바닥만 치고 있고 이제 제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제 꿈도 잃었고요 근데 왠지 모르게 미련남은 전남친처럼 잊혀지지가 않고 그렇게 내 맘을 상하게 했는데 더 보고싶고 더 하고싶어요 다시 도전하려고 하는건 또 *** 같은 짓이겠죠..
요즘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며칠 째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어요 저는 원래 이렇게 의욕없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고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시기인데 이렇게 계속 흔들리고 우울해서 어쩌죠..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 같고 하루종일 피곤하고 불안해요 이렇게 누워만 있으니 좋은 결과를 바랄 자격도 없는 것 같고 스스로가 무능력하고 한심해보여요
수능이 코앞인 재수생 인데요 분명히 열심히 달렸다 자부할수 있는데 아직도 완성이 안된 느낌이고 뭔가 수능이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불안하고 집중도 안돼요 사실 심적 부담도 크고 재수나 했는데 실패하면 정말 인생이 ***것 같아 속상합니다 심지어 동생도 수험생인데 제가 만약 수능을 더 못보면 정말 ***취급 당할것 같고 심지어 제가 명문이라 불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주변 기대도 높은데 이번에도 못가면 정말 집안에서 쓰레기만도 못한 취급을 받을것 같아요 비웃음도 받고..그럴까봐도 무섭고요 그냥 수능 망하면 어디 한적한 곳에서 죽어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20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문과를 졸업하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이과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응원해주고 격려해줄 것 같았던 가족에게 공부머리도 없는게 무슨 공부를 하냐며 무시당하고,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면 억지로 결혼을 밀어붙이려하고, 할아버 지가 돌아가시면서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주간보호센터에 맡기면 이상한 소리하면서 엄마의 이미지가 깎일까봐 수험생인 저를 강제로 요양보호사처럼 일하게 하면서 편입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시험공부 하려고 하면 계속 말 붙이고 피할 수 없는 부탁을 하면서 방해하고.. 그러다가 공황장애, 우울증, 자살충동, 불안장애, 등등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의 병은 다 얻게 되었어요 그렇게 3-4년을 버티다가 이대로 가면 정말 내 인생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후회만 남긴채 죽겠구나 싶어서 가족이 괴롭히건 말건 제 인생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20대 후반에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가족의 괴롭힘 속에서도 3-4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하긴 했어요 이제 정말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계산해보니 공부하고 학교 들어가서 졸업까지 하면 아마 34살 정도 될 것 같아요 윗 세대가 보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 스스로에게는 계속 늦지 않았다, 괜찮다 매일 얘기해주지만 그래도 무의식 중에 불안과 걱정이 밀려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응원 한 마디라도 받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열심히 적어봅니다 제게 좋은 말 해주시는 만큼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밝고 유쾌한 성격인 사람이였어요. 공부도 웬만큼 잘 해서 좋은 대학으로 유학갔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니 많이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어떡해든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이런 제 노력을 주변에서는 그저 선생님께 잘 보일려 하는 거다 쉽게 정답을 구하려고 그런 것이라고들 합니다. 주변환경이 저는 너무 버겁습니다. 도와주세요.
중3인데 제가 솔직히 초딩때부터 공부를 못했어요 중1,2때 공부를 하다가 포기해서(꾸준히 하지도 못함) 그냥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학원도 안다녀서 습관 잘못들이니까 집에서 공부가 안돼요.. 지금 성적은 고등학교 가는데에 상관없지만 시험 끝나면 이제 남은 기간동안 고등학교 공부를 싹 다 해놓아야하는데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지금 학교 진도도 못따라갔고 그런 제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해요 저번에도 그렇고 몇번 제가 하루에 문제집 두세장씩 풀겠다고 다짐해놓고 하루도 안지켜지고.. 진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특히 수학만 생각하면 숨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대학을 갈 계획인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포기하고 싶고 솔직히 앞길이 막막해요 앞으로 더 힘든 일들도 많을텐데 고등학교 올라가면 시험 훨씬 어려울텐데.. 집안 사정이 좋지않아서 학원이나 과외는 등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공부하면 될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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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에 손가락이 꺾여서 골절 되는 바람에 그림을 거의 2주동안 못그리게 됐어요. 한참 실력이 오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못 그리게 되니까 괜히 다른 애들보다 뒤쳐질 까봐 걱정 되고, 저 같은 일을 겪어 보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건 장기간 못그리다가 다시 그리면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말그대로 중3인데 기초적인 걸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오늘 본 수학 시험이 쉬워서 100점 받은 애들도 좀 있었는데 저는 53.5점이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다 시험 너무 쉽다고 이럴거면 공부 안했다고 하고 자기 몇개 틀렸는지 얘기하던데 저는 그걸 들으면서 너무 자책에 빠졌어요 이럴거면 왜 살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초딩때는 뭣도 모르고 놀기만 놀고 공부는 안했습니다 학원은 다니기는 하였지만 저랑 완전 안맞아서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못합니다 이번 시험 영어는 줄세울거 같아요 과학은 63점이 나왔습니다 제가 특성화고를 가고 싶기는 한데 만약에 못가면 빙빈돌다 미달 되는곳 가야하는데 거기가 일반고면 저는 진짜 스트레스로 죽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현재 음식도 잘못먹고 헛구역질을 하고 입맛도 없어요.... 아빠가 공부 못해도 괜찮다고 하시기는 하면 대학은 가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공부를 못하는데 대학을 가요 말이 안되잖아요 기술을 배우면 공부를 안해도 먹고살수 있나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욱더 스트레스 받고 죽고싶어요 이번 시험 끝나면 공부 초딩때부터 시작하기는 할거지만 너무 하기가 싫어요 혹시 기술로 공부 안하고 먹고살수 있나요? 수능도 안보고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피아노와 함께하며 꿈을 키워나가다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1지망 피아노과에 재수해서 합격했습니다.. 음대중에 탑에 드는 지정곡 인서울 학교에 합격을 했어요.. 분명 합격했을때는 손이 벌벌 떨리고 믿기지 않고 기뻤는데.. 막상 끝이 보이지 않던 입시가 끝나니 너무 우울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어디가서 합격 후 불안하고 우울하다 말도 못 하겠어요.. 주변에 얘기했다가 욕이나 먹을 것 같아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합격 전 고2때부터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폐쇄병동에도 3달정도 입원했었고 고3 현역때는 우울에 휩쓸려서 입시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수시 정시 모두 광탈했었습니다.. 재수하는 4월까지도 안 좋은 선택을 여러번 했었고요.. 그렇게 재수하면서 병원도 잠시 중단하고 나는 할 수 있다 다짐하며 우울감이 몰려올때면 자기암시를 걸며 버텨왔어요. 그리고 합격증을 받은 후 너무 우울하고 불안하고 허무해요.. 매일매일 제발 살려달라고 빌며 기도하고 간절히 바라던 학교에 합격을 했는데.. 분명 기뻐야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나고 우울하고 슬플까요.. 입시가 끝나면 분명 더이상 우울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이럴까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