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투신자살로 잃고 고통스러운 걸 어떻게든 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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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엄마를 투신자살로 잃고 고통스러운 걸 어떻게든 막아보겠다고 감정을 꾹꾹 억누르고 마음속 깊숙이 봉인해버렸다. 가만있다간 내가 죽을거같아서. 밤새 우는게 가능하단걸 그때 처음 알았다. 내평생 시험기간때도 절대 밤샘 안했는데. 제어안되는 감정에 내자신도 많이 놀랐었다. 시신을 봤을땐 말할것도 없다.. 하여간 겉으론 멀쩡해보이지만 3년이나 지난 지금도 때때로 그때의 기억을 건드리면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나온다. 아마 상처가 나은게 아니라 곪아터져있나보다. 하지만 다시 끄집어내 치료받긴 너무 무섭다.., 심리치료로 완치될지도 의문이고 또다시 트라우마같은 슬픔을 되살리느니, 단단히 봉인한 자물쇠에 평생 손대지 않는 쪽을 택하고 싶다. 이런 도피는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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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gm
· 8년 전
...암 투병하시던 저희 어머니께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내색 안하셨지만 제 앞에서만 아이패드로 '안락사'를 지속적으로 검색하셨죠... 무슨 기분이신지 남들보다는 조금 더 알겠습니다 일단 작성자님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평생의 배우자가 될 수 있을만큼 서로 애정을 느끼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자물쇠 푸세요 지금은... 절대 열지 마세요 지금 열면 작성자님이 망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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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vvv7
· 8년 전
저랑너무닮으신분이여서너무놀랐습니다 저도 엄마를 작성자님과같은이유로잃었습니다. 저또한마음의자물쇠를걸어놓은상황인지만 가끔씩 겉잡을수없이 자물쇠사이로 그때의기억이 흘러나와 눈물이납니다 남들은감히상상조차도못할만한일을 겪었다는생각에 억울하고 분하고 슬픕니다 그리고 저에겐 아빠말고는 제마음을같이보듬어줄가족이한명도없습니다 저의상처는 하나도나아지지않았는데 겉으로멀쩡한척한다고해서 다른가족들한테는 그런저의모습이 진짜괜찮아보였나봅니다. 다른엄마와친하게지내고수다도떨고하는친구들을보면부럽기도하고 괜시리그친구들한테짜증도나고 화도납니다 정말비슷하시네요..저랑.. 지금 그 자물쇠에서살짝만흘러나와도 마음이뭉개지는것처럼아픈데 자물쇠를열면 얼마나상상할수없을지 함부로건드리지못합니다.. 작성자님도 그자물쇠를여시기보다는 그슬픔을묻어둘만한 행복이찾아왔을때 위에분처럼 좋은배우자나 등등.. 그런기회가있을때 열어보시는걸추천드립니다 우리같이힘내요 그렇다고 우리가행복하지않을권리는없는거니깐요 찾다보면 언젠가 그걸이길행복이찾아오리라전믿고있습니다 같이믿어보시는건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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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nbhpp
· 8년 전
너무 안타까워요. 자물쇠를 풀면 터져나오는 감정에 얼마나 가슴아플지 감히 가늠해볼 수도 없네요.. 님이 열지 않는 쪽을 택하셨다면 그 길이 맞는거에요. 도피도 하나의 방법인걸요. 다만 나중되서라도 새어나오는걸 참기 힘들거나 한순간 가슴이 시큰해져 아파올 때면 참지마시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열어보고 님의 마음을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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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zzl
· 8년 전
저도 아버지 시신을 제가 발견했어요 발견한 아빠를 만지던 그촉감을 생각하면 아직도 숨이 잠시동안 멎고 생생해요 모든 아픔은 잊혀질수 없는거같아요 나쁜기억이라면 더더욱. 무뎌지길 빌게요 글쓴이님이나 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