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부터 시작된것같아요. 문제가 가족간의 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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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ULhoney
·9년 전
작년 초 부터 시작된것같아요. 문제가 가족간의 문제라 남에게 말하기도 힘들며 누구에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렵사리 가까운사람에게 말한다하여도 그 사람들은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하구요. 당연한거겠죠 아무리 조언을 잘해주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전 제 생각만하고 남들이 하는 얘기는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가족들에게 신뢰를 잃어서 가족들도 보기싫고 믿기싫은대 혈연관계가 아닌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믿겠어요. 전 하고 싶은게있지만 실행력이 좋지도 않고 남들을 이겨먹고 싶어하는 성격인대 소심해서 시작조차 하기 무섭구요. 이런저런 걱정이 겹쳐서 결론은 아무것도 아닌게 돼 버리고 무기력해지구요. 그냥 막 슬퍼요. 가족들도 밉고 다 잘못 된것같고 뭘해도 늦지않은 나이란게 어딨나 싶구요. 무엇이든 해낼사람들은 벌써하고도 남았을뿐이고 전 나아아아아아아중이 되어도 하지못할일뿐인거에요. 그렇잖아요 현실이란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주어지기 힘든게 꿈이고 행복인대 이렇게 부진하기만한 저에게 웃음 한점이라도 아까울뿐인대 그냥 다 집어치우고 하고싶은거 하고싶은대 딸의 인생은 자기인생이라는 생각을 가지신거 같아요 아빠는 엄마 생각이나 제 생각은 중요하지않다는거고 자신의 말이 진리이고 자신이 하는일이 다 보장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답답해요 엄마가 오늘 저에게 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사학년 때쯤 우울증땜에 힘드셨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다 전 아무 말도 못 하겠고 갑자기 짜증만 났어요 아 아빠가 갑자기 작년부터 이상해지신게 아니라 쭉 그러셨구나 적어도 십몇년은 되었구나 ..숨이 막히고 진짜 엄마가 불쌍하고 딸이니까 도리라는 무게감때문에 ***는 일도 묵묵히 하고 있었는대 이래선 답이 없겠구나. 엄마꼴만 날뿐이겠다는 생각이들고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이미 가족에 관해선 불편함과 짜증같은 것만 남았고 가족애는 처음 부터 없었던것같아요 그래서 빨리 돈을 모으고 적금을 들여서 혼자 나가살고싶어요 발써부터 무섭지만 이런 계기로라도 하고싶은 것이 생기긴했는대 여전히 현실은 가족 그늘 아래네요!! 꼭 마이 라이프란걸 즐기고 싶어요 가족이면서 나에 대핸 하나도 알지못하고 아는 척하는 사람고나 떨어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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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riaf
· 9년 전
저도 부모님 문제 때문에 신물이 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있는데..글을 읽을수록 벗어나려는 의지가 보여 힘을 얻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