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전 7살차이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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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전 7살차이 나는 언니가 있어요 어렷을때부터 너는 언니때문에 태어난거다 또는 아들인줄 알고 낳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어요 고등학생때까지 아들처럼 컸어요 초등학생 시절에는 발표만 시켜도 울었어요 소심해서요 부모님께 울어서 많이 혼났어요 그래서인지 울면 혼나 라는게 머릿속에 박혀있어요 잘때 이불뒤집어쓰고 몰래 울었죠 대학교를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을 못갔어요 그래도 언니가 장학금 조금이라도 받으니까 나도 열심히해서 받아보자 하고 열심히 했는데 못받았어요 수업빠지고 교수랑 친한 아저씨 주더군요 근데 아빠가 언니랑 비교를 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공부안했어요 해봤자니까 그러고 운이 좋아서 서울 어느 대학으로 편입하게돼서 언니랑 같이 살게 됐어요 언니는 임용준비하느라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떨어져살았거든요 같이 사는데 트러블이 생기기시작했어요 난 서울에서 의지할 사람이 언니밖에 없고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언니는 고시 스트레스때문에 맨날 아프다 피곤하다 전 말할 사람이 없어서 게임만했어요 운동도 좋아하고 수다도 좋아하는데 사람만나면 에너지가 생기는거 같은데 그냥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언니 몇년공부한 고시 포기하고 기간제교사로 일하게되면서 떨어져살았어요 그러다가 언니가 32살 쯤에 결혼하면서 외국으로 나갔어요 언제 통ㅎ화로 언니 결혼하면서 돈이 많이 들었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그러면서 넌 네가 벌어서 결혼해라 이러시더라구요 웃으면서 네 라고는 했는데 눈물이 나드라구요 왜 언니는 31살까지 뒷바라지 다해주고 결혼도 다 해주고 난 25살인데 저소리를 들어야하나 그래서 대학원도 포기했어요 언니 대학원 학자금 엄마가 다 갚으시고 계시거든요 공부도 싫고 지금은 24살때부터 방과후교사하는데 음악이라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월세만 부모님께 지원받는데 죄송스러워서 작년 여름에 다른일을 했었어요 월 200이라는 법무사 갔는데 성희롱에 돈 안줄려고 기를 쓰더라구요 한달 일하고 노동청에 신고해서 한 두세달만에 받았는데 그 사이에 엄마가 아셔서 너 왜 일 안하냐 말을 해야지 이러면서 다그치시는거 하... 그러고 나서 다시 방과후교사 하는데요 작년에 엄마가 넌 결혼 안할래? 이러시길래 왜요? 그랬더니 너라도 빨리 떨어져 나가야지 이런식으로 말하시네요 언니가 외국에 있는데 형부가 유학생이라 형부도 부모님이 지원해주시거든요 언니도 뭐 부족할때면 당연하게 엄마한테 손벌리고 엄마는 딸이니까 해주고 전 자식이 아닌거같아요 왜 언니는 서른넘도록 애 둘인데도 도와주고 난 이제 27인데 빨리 떨어져나가라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친구도 못만나게 해서 헤어질생각이었는데 그냥 인생 포기하고 이 사람이랑 결혼 하려구요 자격증, 대학원 시험봤던거 다 떨어지고 다 싫어요 자살하고 싶은데 강아지때문에 못하겠어요 가족 애인이 아니라 강아지요 강아지때문에 사는거 같아요 그냥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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