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적성에 너무 안맞아요 재수를 염두에 두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학생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전공이 적성에 너무 안맞아요 재수를 염두에 두고 정시원서는 아무대나 쓰자는 마음에 갈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 학교에 무턱대고 지원했는데 운좋게 붙었습니다 1년을 다녀본 결과 이 과는 도저히 적성에 안맞습니다 깔끔하게 자퇴나 전과를 하기에는 과 사람들과 이 과에서만 하는 행사 등 전공을 제외한 모든것이 재밌고 즐거워요 전과나 반수를 준비할 용기도 없고 형편은 안되고 졸업장이나 따자는 심정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전공에 흥미가 없다보니 학교에서 자꾸 튕겨져 나가려고 하게 돼서 학교에 저를 묶어둘 목적으로 학생회에 들어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학교에 다니는게 옳은 일인지 잘모르겠네요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indtree26
· 8년 전
제 생각은요 용기도 부족하고 형편은 안되니 그 전공에 마음을 열어보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아무리 해도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진솔하게 이야기해 보듯이...어차피 할거 마음을 열어서 순수하게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그 상황이 나에게 압박적으로 다가온다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저는 정시가 안 나와서 제 생각보다 낮은 대학에 들어가서 반수를 했는데 실패해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요 과사람들이랑 다시 마주치기 겁나고 그런것도 있고 과도 생각지도 못한 과 들어와서...제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지 몰랐다는 생각이 들고..그런 의미에서 작성자 분이 부럽기도 해요...인간관계나 대학레벨은 만족하고 계시자나요...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거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