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군가 제가 한 일을 무시하는게 무척이나 싫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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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전 누군가 제가 한 일을 무시하는게 무척이나 싫어요. 열심히하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제 앞날이 걱정되는 건 나 자신인데 주변 사람들이 넌 뭐하는거냐 겨우 그거했냐 이런 말 들으면 정말 속상해요. 제가 그 숱한 외모평가에도 그닥 기도 안죽었고 자존감이 강한편인데 유독 이런 것에만 약해지네요.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싶어도 이미 울컥해서 입이랑 머리는 따로 놀고 그 영향때문에 하려던 일도 주저하게 되고 그래요. 그치만 내 앞날은 밝을거야라는 아직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는지라 괜찮기는 하지만 때때로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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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gddol
· 9년 전
저도 그래요. 특히 아버지와 저를 일년에 두세번 보는 친척들..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저의 자존감을 깎으실 때.. 나에게 상처가되는데 왜 그런말을 할까 좌절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런데요. 생각해보니까 나도 내자신한테 자꾸 물어보고있더라고요. 내가진짜 그런존재일까? 혹시 진짜 아무것도 안한 쓸모없는 존재인가? 그럴지도 몰라... 라고요. 결국 내자신을 나도 의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연습해요. 그래 저사람은 나만큼 나를 모르지. 내삶을 산게 아니니까 쉽게 이야기하는 걸꺼야. 아니면 진짜 나를 위한 염려일거야. 속상해 하지말자.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는걸 알잖아. 우울할 필요없어 라고요. 그리고 진짜 자꾸그러면 말해요. 느려도 나는 내가 즐겁게 살고 있어서 만족한다 라고요. 그런데 그런 조언까지 해주니 더 고맙다 더 즐겁게 살겠다고요. 비꼬려는 의도로 말했을 지라도 즐겁게 받아들이면 은근 사이다도 되고 그 분들도 나중에 그런말 안합니다. 눈치***말고 즐겁게 사세요. 자기자신한테 솔직하고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게요! 응원할게요. 당신은 잘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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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감사합니다ㅠㅠ 큰 위로됐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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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bi
· 9년 전
잘 생각해보세요.자신에게 그런말을 하는 사람의 머릿속에, 자신의 일이 어느정도의 중요성을 가지고 판단을 내리는걸까요.아마 가볍게 생각해서 아무생각없이 말하는게 태반일거에요.그런 별수롭지않은 말에 휘둘리지마세요.하나하나 따져버리세요 속좁다는 소리를 들어도 하고싶은 말을 해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