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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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습니다.. 20살,다른 사람들은 그 젊음을 가지고 뭐가 그렇게 두렵냐는데 저는 그렇지가 않아요.. 제 미래에 희망이 없는것같습니다. '이정도 살았으면 죽어도 충분하지않나.. 지금 죽어야 부모님도 나한테 쓸데없이 드는 돈도 줄일 수 있고..' 이런생각이 요즘 자주 듭니다.. 항상 매사에 옳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이게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난 돌아갈 길이 없어 등등.. 온갖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선택이 두렵고, 미래가 두렵고, 이젠 제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 제 자신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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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ribbon
· 8년 전
평소 생각이 많으신데 부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흘러가나봐요. 이렇게 마음이 힘들어도 부모님 생각도 하시고 배려심이 깊고 선하신 분이라는 게 글에서 느껴져요. 근데 우선 부모님은 무엇보다 자기 자식이 먼저 가는 건 원치 않으시겠죠? ^^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무엇보다 잘못돼도 돌아갈 곳도, 돌아갈 필요도 없어요.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는 이유가 뭔지아세요? 어떤 선택도 잘못된 선택이 없기때문이에요. 아니다싶을땐 그 자리에서 다시 선택하면 돼요. 겉으론 잘못된 선택이라는 포장지를 가졌을지 몰라요. 그치만 열어보면 어떤 일이든 선물이에요. 그게 고통을 겪게 할지라도 겪어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당신만의 매력이 뿅하고 생긴답니다. 그리고 어차피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좀 잘못된 선택 하면 어때요. 약간 막 살아도 문제없어요. (남한테 폐끼치는거 싫어하죠? 그럼 딱 남한테 피해안주는 선에서만 막 살아요) 미래가 두려우면 생각을 멈추고, 잠시 고개들어서 방을 정리하는 건 어때요? 아무 생각없이 십 분정도 간단한 운동을 하는건요. 먹고싶은 음식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처럼 사먹어봐요. 기분이 한결 나아질거에요. 그리고 자기를 칭찬도 해봐요. 오늘 하루 살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