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올리기 직전에 날라가버려서 새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자만심]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안녕하세요 글을 올리기 직전에 날라가버려서 새로 글을 작성해요. 심각하고 고치고 싶은 제 내면을 말하고 싶었어요.. 전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때까지 외적인 것과 행동이 크다는 이유로 놀림도 받고 컴플렉스가 심해서 조용하게 살았었는데 대학교와서 시간이 지나면서 외적으로, 능력적으로 달라진 저에게 오는 많은 칭찬들 덕분에 높아진 것같아요. 예전에는, 혼자다니는 것도 많았고 항상 우울하고 말이없고 독서만 좋아했었는데 나름 활발해진 제 자신이 좋아요. 그런데 그건 역시나 겉으로 보이는 것 뿐이었던 것인지, 어릴때 예민하면서도 소심한 성격탓에 욕을 많이 먹었던 것이 내성이 생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나를 무시하거나 내 의견에 비판적으로 대하면 화가 치밀어요. 예전에는 속으로 삭이거나 했는데 지금은 친한 사람에게는 바로 불같이 화를 내고 그럴 수 없는 상대에게는 웃으면서 어른같이 차분히 대해야할텐데 표정에 다 나타나서 오해를 사는 일이 많더라고요. 저보다 경력자이거나 윗사람의 말은 상관이 없는데 또래친구들에게 그런식의 행동을 당하면 괴롭고 제가 바닥을 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까짓게 뭔데 감히..솔직히 이런 생각도 듭니다. 튀는 게 좋아서 티내는 것도 좋아하고 남의 시선에 신경도 많이써요. 페이스북도 좋아요에 대해 강박적으로 신경이쓰여서 어플을 삭제했고 긍정적인 의미로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심지어 공부하는 것도 사람들이 있는 도서관이 더 잘될 정도로요. 그렇다고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자만심이 심한 것같아요. 허영심이라 할까요..? 외적으로 너무 관심이 많아지고 어차피 사람들은 겉으로 평가를 하니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자신이 너무 세상을 피폐하게 보는 것 같아요. 감정도 메말라가는 것같고.. 사실 맘대로 되지않는 일도 있을 수 있고 저에게 누군가 비판을 할 수도 있잖아요? 남이보기에 창피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일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에 있어서 유난히 강박적인 것같아요. 맘대로 되지않는 일에 있어서 스스로 너무 실망을 하고 어떻게 이걸 못하지? 하면서 속으로 자학도 하고 누군가 나를 무시하거나 비판하면 하루종일 곱***느라 아무것도 못하기도 해요. 그럼 차라리 내 공부에 집중하고 공부만 하면 좋을텐데 이것저것 외적으로 관심있는게 많으니까 집중도 못하고..요즘 방학이라고 빈둥빈둥... 스스로 과대평가한다지만 절대로 잘하고 있는 행동이 아니죠. 그런데도 고쳐지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예전에 우울하고 내성적이었지만 내 공부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집중하며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활발해진 것도 좋지만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럼에도 당당하게 모든 부당함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속을 뜯어 고치고 싶달까요..? 그렇다고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점을 고쳐야 뭐든지 할 수 있을 것같아서 고민을 올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