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갑갑해요. 다 재미없고 남들한테 욕먹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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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그냥 마음이 갑갑해요. 다 재미없고 남들한테 욕먹는걸 싫어해요. 나쁘게 보이는것도 싫어하구요. 주위 지인들은 다 절 착하게봐요. 항상 착하게 하니까. 전 원래 싫은건 절대 안해요. 근데 남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면 나쁜 이미지가 되니까 그냥 다 해요. 과제 도와달라 그러면 싫어도 도와주고. 조별 과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싫어도 그냥 웃으면서 도와줘요. 기숙사 생활 때 도 내 책상 위의 간식들이나 화장품 휴지 같은걸 맘대로 쓰면 그냥 다음부턴 말이라고 하고 써달라고 웃으면서 말해요. 한 번도 화를 낸적이 없어요. 어떤친구는 걱정이 됬는지 화 좀 내라고 그만 참으라고 했는데 그러고 싶어도 사람들 앞이라고 생각하면 화를 낼 수 가 없어요. 봉사활동도 엄청 싫어해요. 남들 도와주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사람들이 있으면 싫다고 할 수 가 없어요. 그냥 웃으면서 도와주게 되요. 이런것 때문에 연애도 제대로 못해요. 좋아하는 친구는 아니지만 절 좋아하는게 눈에 너무 보여서 거절하기 미안해서 사귄게 금방 헤어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사귀고 있고. 지금까지 해준게 미안해서 헤어지자 말도 못해요. 결정장애도 심해요. 어릴적부터 정해주는 것만 하고 자라서 성인이 된 후에도 스스로 결정을 하는건 잘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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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cks1125
· 8년 전
좀더 자립성을 기를 필요가 있어보여요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좀 두려워 하시는것 같은데 그런부분에서 조금씩 노력해나간다면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요? 먼저 자신을 탓하지말고 사랑하는 모습부터 기르는게 좋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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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ooong1
· 8년 전
그렇게 살다가는 평생 당하면서 속만 끓이고 살아요. 원래 이게 편하다면 잘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겠죠, 하지만 분명히 싫은데 거절도 못하고 싫다는 표현을 쓰신거 보니 언젠간 결국엔 크게 한번 터질거같네요. 그렇게 되면 그 한번에 터짐으로 남들에겐 결국 "어머 쟤 그렇게 안봤는데..." 로 보이게 될 거에요. 사소하지만 작은 일 부터 싫다는 표현을 한번 해보세요. 물론 뒤에 미안하다고 붙이는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잇겟네요. 저도 사실 부탁거절을 못하는 편이라 너무너무 힘들엇어요. 남을 위해 사는 것 같고 결국엔 몇년전 일도 자려고 누웟을때 생각이나 혼자 화만 나고 스트레스만 받게 되더라구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웠어요. 그마음 너무 잘 알거같아요. 그래도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는게 조금씩 미안한데 내가 좀 바빠서 로 시작하여 예의잇게 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다보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힘들겟지만 눈 딱감고 한번 만 해보세요. 다음은 처음보단 쉬울거고 그다음은 두번째 보다 쉬울거에요. 오히려 우유부단한 성격과 확실한 거절을 할줄아는 성격 두가지를 갖게되시면 많은 폭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잇게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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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ic0314
· 8년 전
저도 비슷해요 ㅎ.ㅎ.. 항상 할 말 못하고 살고 속으로 끙끙 앓는 제 모습... 우리 힘내요! 좀 더 용기를 가미고 살게요